유엔 “美 무인기 공습, 파키스탄 주권 침해”

입력 2013.03.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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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미국이 파키스탄 영토에서 벌이는 무인기 공습은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파키스탄을 방문하고 돌아온 벤 에머슨 유엔 인권·대테러 특별보고관은 파키스탄 정부가 미국의 무인기 공습을 사전에 승인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결론지었습니다.

에머슨은 또 유엔성명에서 파키스탄 정부는 민간인 희생자가 최소 4백명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2009년 이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에서 알-카에다와 탈레반 반군에 대한 무인기 공습을 한층 강화했지만, 당사국들의 정보공유 요구를 거부하는데다 민간인 희생에 대한 보고도 계속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관련된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유엔의 진상조사는 오는 10월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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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美 무인기 공습, 파키스탄 주권 침해”
    • 입력 2013-03-16 11:31:49
    국제
유엔은 미국이 파키스탄 영토에서 벌이는 무인기 공습은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파키스탄을 방문하고 돌아온 벤 에머슨 유엔 인권·대테러 특별보고관은 파키스탄 정부가 미국의 무인기 공습을 사전에 승인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결론지었습니다. 에머슨은 또 유엔성명에서 파키스탄 정부는 민간인 희생자가 최소 4백명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2009년 이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에서 알-카에다와 탈레반 반군에 대한 무인기 공습을 한층 강화했지만, 당사국들의 정보공유 요구를 거부하는데다 민간인 희생에 대한 보고도 계속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관련된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유엔의 진상조사는 오는 10월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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