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성남 3대1 완파 원정 2연승 행진

입력 2013.03.16 (16:12) 수정 2013.03.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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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인천은 16일 경기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 일화를 3-1로 완파했다.

미드필더 한교원, 이석현, 외국인 공격수 디오고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지난 9일 디펜딩챔피언 FC서울을 3-2로 제압한 데 이어 적지에서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올 시즌 2승1무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두 경기 연속으로 세 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공력력을 과시했다.

인천은 지난 시즌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는 등 수비가 견고했으나 공격력이 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은 1무2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인천은 초반부터 성남을 거칠게 몰아붙여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0분 한교원이 골 지역 혼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발뒤꿈치로 때려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13분에는 신인 미드필더 이석현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에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석현은 지난 9일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해 예사롭지 않은 신인으로 주목됐다.

인천은 디오고가 후반 20분 골 지역을 돌파해 쐐기골을 박았다.

성남은 우즈베키스탄 대표인 제파로프가 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전북 현대와 경남FC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남은 1승2무, 전북은 2승1무를 기록해 둘 다 세 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전반 16분 공격수 케빈이 수비수 박원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경남에는 전반 막판에 악재가 불거졌다.

최진한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해 관중석으로 물러났다.

경남은 사령탑이 벤치에 없었으나 후반 1분 만에 이재안이 번개같은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북과 경남은 부상자가 속출하는 육박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트라이커 이동국, 왼쪽 풀백 박원재(이상 전북) 등 국가대표 선수들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실전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러나 중앙 수비수 정인환(전북)은 허리 부상 때문에 결장했다.

이들 세 명은 오는 26일 카타르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전 시티즌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김봉래와 주앙파울로가 득점해 1-1로 비겼다.

대전은 2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점을 올렸다. 제주는 1승2무로 세 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강원FC와 대구FC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겨 나란히 2무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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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성남 3대1 완파 원정 2연승 행진
    • 입력 2013-03-16 16:12:02
    • 수정2013-03-16 19:58:49
    연합뉴스
인천 유나이티드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인천은 16일 경기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 일화를 3-1로 완파했다. 미드필더 한교원, 이석현, 외국인 공격수 디오고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지난 9일 디펜딩챔피언 FC서울을 3-2로 제압한 데 이어 적지에서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올 시즌 2승1무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두 경기 연속으로 세 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공력력을 과시했다. 인천은 지난 시즌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는 등 수비가 견고했으나 공격력이 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은 1무2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인천은 초반부터 성남을 거칠게 몰아붙여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0분 한교원이 골 지역 혼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발뒤꿈치로 때려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13분에는 신인 미드필더 이석현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에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석현은 지난 9일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해 예사롭지 않은 신인으로 주목됐다. 인천은 디오고가 후반 20분 골 지역을 돌파해 쐐기골을 박았다. 성남은 우즈베키스탄 대표인 제파로프가 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전북 현대와 경남FC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남은 1승2무, 전북은 2승1무를 기록해 둘 다 세 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전반 16분 공격수 케빈이 수비수 박원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경남에는 전반 막판에 악재가 불거졌다. 최진한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해 관중석으로 물러났다. 경남은 사령탑이 벤치에 없었으나 후반 1분 만에 이재안이 번개같은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북과 경남은 부상자가 속출하는 육박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트라이커 이동국, 왼쪽 풀백 박원재(이상 전북) 등 국가대표 선수들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실전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러나 중앙 수비수 정인환(전북)은 허리 부상 때문에 결장했다. 이들 세 명은 오는 26일 카타르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전 시티즌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김봉래와 주앙파울로가 득점해 1-1로 비겼다. 대전은 2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점을 올렸다. 제주는 1승2무로 세 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강원FC와 대구FC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겨 나란히 2무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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