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 ‘희망 심기’…사절단 역할 톡톡

입력 2013.03.18 (06:20) 수정 2013.03.18 (0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꼬박 사흘을 걸어야 찾아갈 수 있는 히말라야의 오지마을에서 한국문화를 알리고,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히말라야 오지마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이들을 임재성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하늘 길로 꼬박 16시간, 히말라야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하지만 끝없이 굽은 길은 걷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굽이굽이 외길을 걷고, 또 걷고, 이번엔 산소부족으로 생기는 고소증이 대원들을 괴롭힙니다.

<녹취> 윤병희(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 : "자꾸 졸리고 힘이 드네요. (숨은 어때요?) 숨도 많이 가빠요."

어둠이 내려앉는 밤에도 쉼 없이 걸음을 재촉합니다.

해발 3,800미터 히말라야의 산골마을!

몸이 지칠 대로 지칠 무렵 히말라야 주민들이 전통 춤으로 낯선 이방인들을 환영합니다.

탐사대는 준비했던 학용품과 축구공을 선물하고, 작은 운동회까지 열었습니다.

<인터뷰> 지용희(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 : "정말 좋아요. 고맙고 눈물이 나려고 해요. 좋아서요."

탐사대는 지난 9년 동안 히말라야 오지를 찾아 학교를 짓고, 아이들의 교재를 지원해왔습니다.

열여섯 살 학생부터 일흔다섯의 노익장으로 구성된 35명의 오지마을 탐사대.

한국의 정과 사랑을 전파하는 민간 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히말라야에 ‘희망 심기’…사절단 역할 톡톡
    • 입력 2013-03-18 06:30:08
    • 수정2013-03-18 07:22: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꼬박 사흘을 걸어야 찾아갈 수 있는 히말라야의 오지마을에서 한국문화를 알리고,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히말라야 오지마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이들을 임재성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하늘 길로 꼬박 16시간, 히말라야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하지만 끝없이 굽은 길은 걷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굽이굽이 외길을 걷고, 또 걷고, 이번엔 산소부족으로 생기는 고소증이 대원들을 괴롭힙니다. <녹취> 윤병희(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 : "자꾸 졸리고 힘이 드네요. (숨은 어때요?) 숨도 많이 가빠요." 어둠이 내려앉는 밤에도 쉼 없이 걸음을 재촉합니다. 해발 3,800미터 히말라야의 산골마을! 몸이 지칠 대로 지칠 무렵 히말라야 주민들이 전통 춤으로 낯선 이방인들을 환영합니다. 탐사대는 준비했던 학용품과 축구공을 선물하고, 작은 운동회까지 열었습니다. <인터뷰> 지용희(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 : "정말 좋아요. 고맙고 눈물이 나려고 해요. 좋아서요." 탐사대는 지난 9년 동안 히말라야 오지를 찾아 학교를 짓고, 아이들의 교재를 지원해왔습니다. 열여섯 살 학생부터 일흔다섯의 노익장으로 구성된 35명의 오지마을 탐사대. 한국의 정과 사랑을 전파하는 민간 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