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올해 첫 국제무대 ‘금빛 착지’
입력 2013.03.18 (07:14)
수정 2013.03.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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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21·한국체대)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라 로쉬 쉬르 용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 도마 결선에서 14.500점을 획득, 응우옌 하 타잉(베트남·13.666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도마의 신'으로 떠오른 양학선은 지난해 12월 도요타컵 초청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 입지를 굳건히 했다.
양학선은 2년 전 이 대회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올림픽 챔피언'으로 당당히 돌아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설욕전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양학선은 11명이 출전한 예선부터 1위로 통과하며 금메달에 바짝 다가섰다.
'여2'(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도는 기술·난도 6.0)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도는 기술·난도 6.0)을 차례로 앞세워 14.599점으로 4명이 겨루는 결선에 가볍게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같은 기술을 재차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부터 도마 종목 채점 방식에는 다소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까지는 각 시기의 점수(난도+실시점수)를 2로 나눠 최종점수를 계산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난도는 별도로 평균을 내며, '10'에서 전체 감점을 빼고 남은 수치를 실시점수로 삼아 둘을 더해 최종 점수를 매긴다.
결선에서 양학선은 결승에서 1, 2차 시기 난도 평균 6.0과 감점 1.5를 기록, 최종 점수 14.500점을 획득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양학선'(도마를 양손으로 짚은 뒤 공중에서 세바퀴를 돌고 착지·난도 6.4)을 내세우지 않고서도 2위와 큰 격차로 정상에 올랐다.
양태영 대표팀 코치는 "일정이 타이트해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았을 텐데 경쟁자들이 예선에서 많이 탈락하면서 양학선이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결선에서는 2차 시기에 더 나은 연기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새로운 시즌을 금메달로 기분 좋게 시작한 양학선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양학선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라 로쉬 쉬르 용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 도마 결선에서 14.500점을 획득, 응우옌 하 타잉(베트남·13.666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도마의 신'으로 떠오른 양학선은 지난해 12월 도요타컵 초청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 입지를 굳건히 했다.
양학선은 2년 전 이 대회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올림픽 챔피언'으로 당당히 돌아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설욕전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양학선은 11명이 출전한 예선부터 1위로 통과하며 금메달에 바짝 다가섰다.
'여2'(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도는 기술·난도 6.0)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도는 기술·난도 6.0)을 차례로 앞세워 14.599점으로 4명이 겨루는 결선에 가볍게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같은 기술을 재차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부터 도마 종목 채점 방식에는 다소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까지는 각 시기의 점수(난도+실시점수)를 2로 나눠 최종점수를 계산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난도는 별도로 평균을 내며, '10'에서 전체 감점을 빼고 남은 수치를 실시점수로 삼아 둘을 더해 최종 점수를 매긴다.
결선에서 양학선은 결승에서 1, 2차 시기 난도 평균 6.0과 감점 1.5를 기록, 최종 점수 14.500점을 획득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양학선'(도마를 양손으로 짚은 뒤 공중에서 세바퀴를 돌고 착지·난도 6.4)을 내세우지 않고서도 2위와 큰 격차로 정상에 올랐다.
양태영 대표팀 코치는 "일정이 타이트해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았을 텐데 경쟁자들이 예선에서 많이 탈락하면서 양학선이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결선에서는 2차 시기에 더 나은 연기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새로운 시즌을 금메달로 기분 좋게 시작한 양학선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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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18 07:14:55
- 수정2013-03-19 10:02:02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21·한국체대)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라 로쉬 쉬르 용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 도마 결선에서 14.500점을 획득, 응우옌 하 타잉(베트남·13.666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도마의 신'으로 떠오른 양학선은 지난해 12월 도요타컵 초청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 입지를 굳건히 했다.
양학선은 2년 전 이 대회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올림픽 챔피언'으로 당당히 돌아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설욕전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양학선은 11명이 출전한 예선부터 1위로 통과하며 금메달에 바짝 다가섰다.
'여2'(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도는 기술·난도 6.0)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도는 기술·난도 6.0)을 차례로 앞세워 14.599점으로 4명이 겨루는 결선에 가볍게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같은 기술을 재차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부터 도마 종목 채점 방식에는 다소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까지는 각 시기의 점수(난도+실시점수)를 2로 나눠 최종점수를 계산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난도는 별도로 평균을 내며, '10'에서 전체 감점을 빼고 남은 수치를 실시점수로 삼아 둘을 더해 최종 점수를 매긴다.
결선에서 양학선은 결승에서 1, 2차 시기 난도 평균 6.0과 감점 1.5를 기록, 최종 점수 14.500점을 획득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양학선'(도마를 양손으로 짚은 뒤 공중에서 세바퀴를 돌고 착지·난도 6.4)을 내세우지 않고서도 2위와 큰 격차로 정상에 올랐다.
양태영 대표팀 코치는 "일정이 타이트해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았을 텐데 경쟁자들이 예선에서 많이 탈락하면서 양학선이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결선에서는 2차 시기에 더 나은 연기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새로운 시즌을 금메달로 기분 좋게 시작한 양학선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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