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채권발행 작년 10조원…전년보다 83% ↑

입력 2013.03.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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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가 심각한 지방 공기업들의 채권 발행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3개 지방 공기업이 발행한 지방 공사채 규모는 모두 10조 천8백억 원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발행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울특별시의 SH공사로 약 4조 원을 기록했고 경기도시공사 1조 8천억 원, 인천도시공사 1조 천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지방 공기업이 올해 갚아야 할 액수는 6조 7천7백억 원이고, 5년간 상환해야 할 채권 액수는 20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7년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지방 공기업들이 공사채를 발행해 택지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최근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면서 유동성 문제가 생기자 채권 발행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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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공기업 채권발행 작년 10조원…전년보다 83% ↑
    • 입력 2013-03-18 09:40:37
    경제
부채가 심각한 지방 공기업들의 채권 발행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3개 지방 공기업이 발행한 지방 공사채 규모는 모두 10조 천8백억 원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발행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울특별시의 SH공사로 약 4조 원을 기록했고 경기도시공사 1조 8천억 원, 인천도시공사 1조 천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지방 공기업이 올해 갚아야 할 액수는 6조 7천7백억 원이고, 5년간 상환해야 할 채권 액수는 20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7년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지방 공기업들이 공사채를 발행해 택지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최근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면서 유동성 문제가 생기자 채권 발행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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