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원세훈 정치개입 의혹”…국정원 “정당한 지시 활동”

입력 2013.03.18 (10:47) 수정 2013.03.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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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은 원세훈 국정원장이 재임 기간중 정치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선미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원세훈 국정원장이 지난 2009년 3월 국정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한달에 한번 꼴로 국정원 확대 부서장 회의를 통해 핵심적으로 강조한 내용이 국정원 내부 인트라넷 게시판을 통해 게재돼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진 의원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25차례에 걸쳐 게시된 원세훈 원장의 지시 사항은 여론 조작을 시도하고, 종북 좌파에 대한 대응과 공작, 이명박 정권의 전위부대로서 4대강 등 각종 국정현안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늘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기간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과 원세훈 원장의 지시 의혹에 대해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야할 것이며 이후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정원은 진선미 의원의 주장에 대해 원세훈 국정원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정치중립과 본연의 업무 수행을 위해 전직원의 정치 중립을 강조해왔다며 반박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다만 천안함 폭침과 4대강 사업 등 국가 주요현안의 경우 북한의 고정간첩과 종북 세력이 허위 사실로 대정부 투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 적극 대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비밀인 정보기관 수장의 국가안보를 위한 정당한 지시와 활동이 정치개입으로 왜곡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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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3-18 10:47:39
    • 수정2013-03-18 11:57:00
    정치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은 원세훈 국정원장이 재임 기간중 정치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선미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원세훈 국정원장이 지난 2009년 3월 국정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한달에 한번 꼴로 국정원 확대 부서장 회의를 통해 핵심적으로 강조한 내용이 국정원 내부 인트라넷 게시판을 통해 게재돼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진 의원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25차례에 걸쳐 게시된 원세훈 원장의 지시 사항은 여론 조작을 시도하고, 종북 좌파에 대한 대응과 공작, 이명박 정권의 전위부대로서 4대강 등 각종 국정현안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늘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기간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과 원세훈 원장의 지시 의혹에 대해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야할 것이며 이후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정원은 진선미 의원의 주장에 대해 원세훈 국정원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정치중립과 본연의 업무 수행을 위해 전직원의 정치 중립을 강조해왔다며 반박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다만 천안함 폭침과 4대강 사업 등 국가 주요현안의 경우 북한의 고정간첩과 종북 세력이 허위 사실로 대정부 투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 적극 대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비밀인 정보기관 수장의 국가안보를 위한 정당한 지시와 활동이 정치개입으로 왜곡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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