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화력 키워 카타르 반드시 격파!”

입력 2013.03.18 (16:12) 수정 2013.03.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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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표팀이 보인 실망스런 모습, 카타르전에서 만회하겠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의 '화력'을 키워 최근 대표팀이 보인 실망스런 경기력을 만회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소집일인 1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대표팀이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는데 이번 카타르전에서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의 말대로 축구대표팀은 최근 경기에서 국내 축구팬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2로 비긴 이후 4경기째 이긴 적이 없다.

지난해 10월 이란과의 최종예선에서 패했고 11월 화성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0-1로 졌다.

특히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4골이나 내주는 졸전 끝에 0-4로 완패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카타르전은 평가전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카타르전 이후 남은 최종예선 경기까지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이번 카타르전의 중요성이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전을 치른 이후 6월4일 레바논과의 원정경기, 같은 달 11과 18일에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을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분석을 통해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펼칠지 큰 틀에서 파악했다"며 "초반 밀집 수비전형을 어떻게 뚫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카타르는 경기 초반 수비를 두텁게 해 상대팀의 체력을 소진한 뒤 역습을 펼치는 전술을 구사한다.

초반에 막강한 공격력으로 상대의 골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의 공격력을 키워 카타르의 수비를 뚫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주어진 일주일 동안 경기 초반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을 수 있는 공격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공격 전술 구사를 약속했다.

이어 "군사훈련을 마친 이근호(상주),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함부르크) 등 공격력이 있는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약속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엔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경기력이 걱정됐지만 이번에 부른 유럽 팀 소속 선수들은 소속팀 경기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공격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40분가량 진행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운동장 주변을 돌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김신욱(울산), 손흥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따로 크로스와 슈팅 연습을 했을 뿐 본격적인 공수 전술 훈련은 없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곽태휘(알샤밥)는 병원 진료를 이유로 훈련에서 빠졌고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신형민(알자지라), 이청용(볼턴) 등은 항공기 일정 때문에 입소가 늦어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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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희 “화력 키워 카타르 반드시 격파!”
    • 입력 2013-03-18 16:12:34
    • 수정2013-03-18 17:47:16
    연합뉴스
"그동안 대표팀이 보인 실망스런 모습, 카타르전에서 만회하겠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의 '화력'을 키워 최근 대표팀이 보인 실망스런 경기력을 만회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소집일인 1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대표팀이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는데 이번 카타르전에서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의 말대로 축구대표팀은 최근 경기에서 국내 축구팬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2로 비긴 이후 4경기째 이긴 적이 없다. 지난해 10월 이란과의 최종예선에서 패했고 11월 화성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0-1로 졌다. 특히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4골이나 내주는 졸전 끝에 0-4로 완패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카타르전은 평가전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카타르전 이후 남은 최종예선 경기까지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이번 카타르전의 중요성이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전을 치른 이후 6월4일 레바논과의 원정경기, 같은 달 11과 18일에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을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분석을 통해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펼칠지 큰 틀에서 파악했다"며 "초반 밀집 수비전형을 어떻게 뚫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카타르는 경기 초반 수비를 두텁게 해 상대팀의 체력을 소진한 뒤 역습을 펼치는 전술을 구사한다. 초반에 막강한 공격력으로 상대의 골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의 공격력을 키워 카타르의 수비를 뚫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주어진 일주일 동안 경기 초반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을 수 있는 공격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공격 전술 구사를 약속했다. 이어 "군사훈련을 마친 이근호(상주),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함부르크) 등 공격력이 있는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약속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엔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경기력이 걱정됐지만 이번에 부른 유럽 팀 소속 선수들은 소속팀 경기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공격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40분가량 진행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운동장 주변을 돌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김신욱(울산), 손흥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따로 크로스와 슈팅 연습을 했을 뿐 본격적인 공수 전술 훈련은 없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곽태휘(알샤밥)는 병원 진료를 이유로 훈련에서 빠졌고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신형민(알자지라), 이청용(볼턴) 등은 항공기 일정 때문에 입소가 늦어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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