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거대 가오리와 함께 환상 댄스 外

입력 2013.03.19 (06:51) 수정 2013.03.1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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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세상을 넓고 우리가 모르는 희귀 동물들도 많은데요.

한 거대 가오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여성 모델과 거대 가오리가 펼쳐는 환상적인 수중 왈츠 영상이 화제입니다.

미국의 사진작가 숀 하인리히와 수중 전문 모델인 한나 프레이저는 하와이 코난 지역에서 이 고혹적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가오리 중 가장 몸집이 큰 만타가오리가 경계심을 풀고 자연스럽게 모델과 호흡할 수 있도록 촬영 스태프 모두 약 10m 깊이의 바다 속으로 직접 들어갔다고 합니다.

만타가오리와 모델의 어울림이 정말 우아하죠?

촬영팀은 최근 무분별한 어획량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만타가오리의 현실과 보호종으로 지정하려는 노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폭파 작업도 이벤트로…

미국 텍사스 주 마블 폭포 다리 주변에서 카메라까지 든 수십 명의 사람들이 뭔가를 기다리는데요.

그 순간, 눈앞의 다리에서 우렁찬 굉음과 함께 연쇄폭파가 일어납니다.

마치 초고속 도미노를 연상케 하는 폭파 장면인데요.

다리 교체 공사를 결정한 현지 시청이 이왕이면 시민과 관광객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최신식 폭파 기술을 시공사에게 의뢰한 거라고 합니다.

대낮에 진행된 폭파 철거 과정이 야간 불꽃놀이 같은 이벤트로 재탄생하는 현장, 참 흥미롭네요.

착시 일으키는 장기자랑

<앵커 멘트>

엠티와 야유회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장기자랑인데요.

관객들의 시선을 독차지한 유쾌한 장기자랑 무대영상이 화제입니다.

외국 어느 학교의 장기자랑 시간! 몸 절반은 검은색 나머지 절반은 흰색 타이즈 복장의 여학생들이 자석처럼 일렬로 움직이며 특이하고 재밌는 댄스 무대를 선보입니다.

각자의 검은색과 흰색 부분이 합쳐져 한 몸처럼 찰떡 호흡을 펼치는데요.

상체만 보면 분명 다른 사람인데 다리만 보면 꼭 한 사람이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시각을 속이는 착시처럼 혼란과 웃음을 동시에 주는 무대인데요.

유쾌한 공연 아이디어를 훌륭하게 소화한 여학생들, 장기자랑 인기상은 따 놓은 당상이겠죠?

컵으로 만든 대형 모자이크

6만 6천 개의 컵들로 만든 세계 최대 모자이크 작품이 화제입니다.

캐나다 예술가 '벨로'가 100여명의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완성했는데요.

컵에 채도가 다른 빨간색 물을 담아 배열하는 방식으로 이 작품을 위해 야채와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염료와 직접 모은 빗물 1만 5천 리터를 사용했다고 하니, 재료도 참 특별하죠?

이렇게 철저한 준비와 정성을 바탕으로 엄마 뱃속에서 곤히 잠든 태아의 모습이 넓이 101평의 모자이크 작품으로 탄생합니다.

이 멋진 예술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급부상 중인 물 부족 문제와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 비영리 단체의 의뢰를 통해 실현됐다고 하네요.

에베레스트 정복보다 힘들어

애완견이 마당에 설치한 미끄럼틀에 호기심을 드러내는데요.

온 힘을 다해 올라가려 하지만 연방 주르륵 미끄러질 뿐입니다.

코앞 정상을 두고 실패를 거듭하는 애완견! 점프력까지 동원해 마지막으로 미끄럼틀 정복에 도전하지만, 이번 역시 제대로 실패!

영상 속 애완견에겐 이 미끄럼틀이 에베레스트처럼 느껴질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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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거대 가오리와 함께 환상 댄스 外
    • 입력 2013-03-19 07:01:54
    • 수정2013-03-19 07: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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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세상을 넓고 우리가 모르는 희귀 동물들도 많은데요. 한 거대 가오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여성 모델과 거대 가오리가 펼쳐는 환상적인 수중 왈츠 영상이 화제입니다. 미국의 사진작가 숀 하인리히와 수중 전문 모델인 한나 프레이저는 하와이 코난 지역에서 이 고혹적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가오리 중 가장 몸집이 큰 만타가오리가 경계심을 풀고 자연스럽게 모델과 호흡할 수 있도록 촬영 스태프 모두 약 10m 깊이의 바다 속으로 직접 들어갔다고 합니다. 만타가오리와 모델의 어울림이 정말 우아하죠? 촬영팀은 최근 무분별한 어획량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만타가오리의 현실과 보호종으로 지정하려는 노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폭파 작업도 이벤트로… 미국 텍사스 주 마블 폭포 다리 주변에서 카메라까지 든 수십 명의 사람들이 뭔가를 기다리는데요. 그 순간, 눈앞의 다리에서 우렁찬 굉음과 함께 연쇄폭파가 일어납니다. 마치 초고속 도미노를 연상케 하는 폭파 장면인데요. 다리 교체 공사를 결정한 현지 시청이 이왕이면 시민과 관광객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최신식 폭파 기술을 시공사에게 의뢰한 거라고 합니다. 대낮에 진행된 폭파 철거 과정이 야간 불꽃놀이 같은 이벤트로 재탄생하는 현장, 참 흥미롭네요. 착시 일으키는 장기자랑 <앵커 멘트> 엠티와 야유회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장기자랑인데요. 관객들의 시선을 독차지한 유쾌한 장기자랑 무대영상이 화제입니다. 외국 어느 학교의 장기자랑 시간! 몸 절반은 검은색 나머지 절반은 흰색 타이즈 복장의 여학생들이 자석처럼 일렬로 움직이며 특이하고 재밌는 댄스 무대를 선보입니다. 각자의 검은색과 흰색 부분이 합쳐져 한 몸처럼 찰떡 호흡을 펼치는데요. 상체만 보면 분명 다른 사람인데 다리만 보면 꼭 한 사람이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시각을 속이는 착시처럼 혼란과 웃음을 동시에 주는 무대인데요. 유쾌한 공연 아이디어를 훌륭하게 소화한 여학생들, 장기자랑 인기상은 따 놓은 당상이겠죠? 컵으로 만든 대형 모자이크 6만 6천 개의 컵들로 만든 세계 최대 모자이크 작품이 화제입니다. 캐나다 예술가 '벨로'가 100여명의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완성했는데요. 컵에 채도가 다른 빨간색 물을 담아 배열하는 방식으로 이 작품을 위해 야채와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염료와 직접 모은 빗물 1만 5천 리터를 사용했다고 하니, 재료도 참 특별하죠? 이렇게 철저한 준비와 정성을 바탕으로 엄마 뱃속에서 곤히 잠든 태아의 모습이 넓이 101평의 모자이크 작품으로 탄생합니다. 이 멋진 예술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급부상 중인 물 부족 문제와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 비영리 단체의 의뢰를 통해 실현됐다고 하네요. 에베레스트 정복보다 힘들어 애완견이 마당에 설치한 미끄럼틀에 호기심을 드러내는데요. 온 힘을 다해 올라가려 하지만 연방 주르륵 미끄러질 뿐입니다. 코앞 정상을 두고 실패를 거듭하는 애완견! 점프력까지 동원해 마지막으로 미끄럼틀 정복에 도전하지만, 이번 역시 제대로 실패! 영상 속 애완견에겐 이 미끄럼틀이 에베레스트처럼 느껴질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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