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구간 농경지 ‘침식’…원인 논란
입력 2013.03.19 (07:39)
수정 2013.03.19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기도 여주 남한강 강천보 상류 농경지가 깍여나가는 침식 현상이 심해져 농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농민들과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대강 사업 구간인 남한강 강천보에서 1km 남짓 떨어진 농경지 주변입니다.
흙이 깍여나가면서 가파른 절벽이 만들어졌습니다.
지반이 꺼지면서 전봇대도 쓰러졌습니다.
위쪽 논 옆에 세워져 있던 울타리도 아래로 쓸려 내려와 이렇게 강바닥에 파묻혔습니다.
이런 침식이 진행된건 지난 2011년부터.
언제 논이 쓸려 무너질지 몰라 모내기를 앞 둔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덕선(농민) : "장마가 진다든지 하면 더 많이 떨어져 나갈건 기정 사실이고, 이걸 어디다 하소연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2007년 촬영된 위성사진입니다.
논 옆으로 폭 5미터 이상의 완만한 언덕과 모래톱까지 보입니다.
이런 곳이 순식간에 절벽으로 변한건,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게 농민과 환경단체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안은화(여주환경운동연합) : "모래와 자갈을 들어 내면서 강은 깊어지고 폭은 넓어지면서 강바닥을 먹고 들어가면서 심한 침식현상이"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이 구간은 원래부터 수심이 깊었던 곳이라며, 해빙기에 생기는 자연적인 침식현상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윤문진(수자원공사) : "산으로 둘러싸여 제방을 건설 안하는 구간이구요. 그 부분은 하천 유수 흐름에 의해 해마다 조금씩 침식을 합니다."
낙동강 등 다른 4대강 사업 구간에서도 이 곳과 비슷한 침식 현상이 나타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경기도 여주 남한강 강천보 상류 농경지가 깍여나가는 침식 현상이 심해져 농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농민들과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대강 사업 구간인 남한강 강천보에서 1km 남짓 떨어진 농경지 주변입니다.
흙이 깍여나가면서 가파른 절벽이 만들어졌습니다.
지반이 꺼지면서 전봇대도 쓰러졌습니다.
위쪽 논 옆에 세워져 있던 울타리도 아래로 쓸려 내려와 이렇게 강바닥에 파묻혔습니다.
이런 침식이 진행된건 지난 2011년부터.
언제 논이 쓸려 무너질지 몰라 모내기를 앞 둔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덕선(농민) : "장마가 진다든지 하면 더 많이 떨어져 나갈건 기정 사실이고, 이걸 어디다 하소연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2007년 촬영된 위성사진입니다.
논 옆으로 폭 5미터 이상의 완만한 언덕과 모래톱까지 보입니다.
이런 곳이 순식간에 절벽으로 변한건,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게 농민과 환경단체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안은화(여주환경운동연합) : "모래와 자갈을 들어 내면서 강은 깊어지고 폭은 넓어지면서 강바닥을 먹고 들어가면서 심한 침식현상이"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이 구간은 원래부터 수심이 깊었던 곳이라며, 해빙기에 생기는 자연적인 침식현상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윤문진(수자원공사) : "산으로 둘러싸여 제방을 건설 안하는 구간이구요. 그 부분은 하천 유수 흐름에 의해 해마다 조금씩 침식을 합니다."
낙동강 등 다른 4대강 사업 구간에서도 이 곳과 비슷한 침식 현상이 나타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대강 사업 구간 농경지 ‘침식’…원인 논란
-
- 입력 2013-03-19 07:40:25
- 수정2013-03-19 07:59:25
<앵커 멘트>
경기도 여주 남한강 강천보 상류 농경지가 깍여나가는 침식 현상이 심해져 농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농민들과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대강 사업 구간인 남한강 강천보에서 1km 남짓 떨어진 농경지 주변입니다.
흙이 깍여나가면서 가파른 절벽이 만들어졌습니다.
지반이 꺼지면서 전봇대도 쓰러졌습니다.
위쪽 논 옆에 세워져 있던 울타리도 아래로 쓸려 내려와 이렇게 강바닥에 파묻혔습니다.
이런 침식이 진행된건 지난 2011년부터.
언제 논이 쓸려 무너질지 몰라 모내기를 앞 둔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덕선(농민) : "장마가 진다든지 하면 더 많이 떨어져 나갈건 기정 사실이고, 이걸 어디다 하소연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2007년 촬영된 위성사진입니다.
논 옆으로 폭 5미터 이상의 완만한 언덕과 모래톱까지 보입니다.
이런 곳이 순식간에 절벽으로 변한건,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게 농민과 환경단체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안은화(여주환경운동연합) : "모래와 자갈을 들어 내면서 강은 깊어지고 폭은 넓어지면서 강바닥을 먹고 들어가면서 심한 침식현상이"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이 구간은 원래부터 수심이 깊었던 곳이라며, 해빙기에 생기는 자연적인 침식현상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윤문진(수자원공사) : "산으로 둘러싸여 제방을 건설 안하는 구간이구요. 그 부분은 하천 유수 흐름에 의해 해마다 조금씩 침식을 합니다."
낙동강 등 다른 4대강 사업 구간에서도 이 곳과 비슷한 침식 현상이 나타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이승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