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52 한반도 폭격 훈련…핵 잠수함 진입

입력 2013.03.20 (06:02) 수정 2013.03.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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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전략 폭격기 B-52가 한반도까지 날아와 폭격 훈련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조만간 핵미사일 탑재 잠수함도 훈련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52 전략 폭격기가 어제 오후 한반도 상공에 들어왔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에 참여해 강원도 영월 필승사격장에 세워진 표적을 폭격한 뒤 괌으로 복귀했습니다.

미군은 과거에도 훈련을 위해 한반도에 B-52를 투입한 적이 있지만 날짜와 훈련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북한의 핵도발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미국의 한반도 방위공약의 일환인 핵우산 제공을 확인시켜주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보고..."

B-52는 이른바 융단폭격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1952년 첫 비행에 나선 뒤 60년 넘게 운용되고 있는 세계 최장수 폭격깁니다.

폭탄 31톤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이지만, 속도가 시속 1000km에 달해 기동성도 확보했습니다.

특히 고도 18킬로미터까지 높이 올라갈 수 있어서 미사일로 요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북한에겐 대단히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B-52의 무력시위에 이어 미국은 다음달까지 계속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핵미사일 장착 잠수함까지 투입해 대북 군사 압박의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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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B-52 한반도 폭격 훈련…핵 잠수함 진입
    • 입력 2013-03-20 06:05:17
    • 수정2013-03-20 07: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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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전략 폭격기 B-52가 한반도까지 날아와 폭격 훈련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조만간 핵미사일 탑재 잠수함도 훈련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52 전략 폭격기가 어제 오후 한반도 상공에 들어왔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에 참여해 강원도 영월 필승사격장에 세워진 표적을 폭격한 뒤 괌으로 복귀했습니다. 미군은 과거에도 훈련을 위해 한반도에 B-52를 투입한 적이 있지만 날짜와 훈련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북한의 핵도발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미국의 한반도 방위공약의 일환인 핵우산 제공을 확인시켜주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보고..." B-52는 이른바 융단폭격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1952년 첫 비행에 나선 뒤 60년 넘게 운용되고 있는 세계 최장수 폭격깁니다. 폭탄 31톤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이지만, 속도가 시속 1000km에 달해 기동성도 확보했습니다. 특히 고도 18킬로미터까지 높이 올라갈 수 있어서 미사일로 요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북한에겐 대단히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B-52의 무력시위에 이어 미국은 다음달까지 계속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핵미사일 장착 잠수함까지 투입해 대북 군사 압박의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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