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반정부군 화학무기 사용 공방

입력 2013.03.20 (06:07) 수정 2013.03.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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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에서 처음으로 화학 무기가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부군과 반정부군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관영 언론은 반정부군이 알레포 부근의 칸 알 아살 지역에서 화학 물질이 든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30여 명이 목숨을 잃고 100명 이상 부상했다고 시리아 정부는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옴란 알 조아비(시리아 공보장관)

시리아의 우방인 러시아도 반정부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해 100명 이상 사상자가 났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정부군 측은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오히려 정부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제 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는 화학 무기 사용 여부에 대한 독자적인 정보가 없다며 시리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도 시리아에서 화학 무기가 실제 사용됐다는 증거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제이 카니(미국 백악관 대변인)

그동안 국제 사회는 정부군이 수세에 몰릴 경우 화학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습니다.

국제 사회 우려 대로 처음으로 화학 무기가 사용된 것으로 공식 확인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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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정부군·반정부군 화학무기 사용 공방
    • 입력 2013-03-20 06:11:42
    • 수정2013-03-20 07: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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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에서 처음으로 화학 무기가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부군과 반정부군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관영 언론은 반정부군이 알레포 부근의 칸 알 아살 지역에서 화학 물질이 든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30여 명이 목숨을 잃고 100명 이상 부상했다고 시리아 정부는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옴란 알 조아비(시리아 공보장관)

시리아의 우방인 러시아도 반정부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해 100명 이상 사상자가 났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정부군 측은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오히려 정부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제 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는 화학 무기 사용 여부에 대한 독자적인 정보가 없다며 시리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도 시리아에서 화학 무기가 실제 사용됐다는 증거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제이 카니(미국 백악관 대변인)

그동안 국제 사회는 정부군이 수세에 몰릴 경우 화학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습니다.

국제 사회 우려 대로 처음으로 화학 무기가 사용된 것으로 공식 확인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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