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의회, ‘예금 과세안’ 부결

키프로스 의회가 예금에 세금을 매기는 것을 골자로 한 구제금융 협상안 비준을 부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는 유로그룹과 구제금융 협상을 다시 하거나 재원 조달 방안을 새로 마련해야 합니다..

외부자금 수혈이 이뤄지지 않으면 키프로스는 채무불이행, 즉 국가부도 사태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와관련해 AFP통신은 국채를 새로 더 발행하거나 키프로스 은행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러시아의 신규 차관 도입 등이 검토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키프로스 정부는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고 예금 과세를 통해 58억 유로를 더 조달하려는 안을 마련했지만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2만 유로 미만 예금에 대해서는 면세하는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찬성표를 한 표도 얻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