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성접대 의혹’ 동영상 유무가 관건

입력 2013.03.20 (07:07) 수정 2013.03.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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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건설업자가 고위층에게 별장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관련 동영상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건설업자가 몰래 찍었다는 동영상의 존재 여부가 이번 의혹을 푸는 관건입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별장 접대 의혹에 대한 본격 내사에 들어간 경찰이 이례적으로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경찰은 먼저 건설업자가 고위층을 접대할 때 찍었다는 동영상이 실제 있는 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1차 접촉 대상은 건설업자 윤 모씨를 고소한 여성사업가입니다.

윤씨가 찍은 동영상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녹취> 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팀별로)선발을 해서 여러 군데서 같이 하나 봐요. 선발된 사람은 파견 나가고 없습니다."

또 접대 당시 함께 있었다는 다른 여성들도 접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영상을 찍었다는 윤씨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지난 2006년 서울 번화가에 백억 원대의 땅을 살 정도의 재력가였지만 지금은 남은 재산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윤씨 건축 건물 경비원(음성변조) : "(건물을)짓고 난 뒤 분양이 안 되니까 경매로 내놨대..." (기자, 노랑)어디 가면 만날 수 있죠?" "연락처는 모르고..."

경찰은 아직 문제의 동영상을 봤다는 진술 외에 다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대 동영상이 있는지 여부가 이번 의혹사건을 푸는 핵심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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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층 성접대 의혹’ 동영상 유무가 관건
    • 입력 2013-03-20 07:08:55
    • 수정2013-03-20 08: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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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건설업자가 고위층에게 별장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관련 동영상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건설업자가 몰래 찍었다는 동영상의 존재 여부가 이번 의혹을 푸는 관건입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별장 접대 의혹에 대한 본격 내사에 들어간 경찰이 이례적으로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경찰은 먼저 건설업자가 고위층을 접대할 때 찍었다는 동영상이 실제 있는 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1차 접촉 대상은 건설업자 윤 모씨를 고소한 여성사업가입니다. 윤씨가 찍은 동영상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녹취> 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팀별로)선발을 해서 여러 군데서 같이 하나 봐요. 선발된 사람은 파견 나가고 없습니다." 또 접대 당시 함께 있었다는 다른 여성들도 접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영상을 찍었다는 윤씨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지난 2006년 서울 번화가에 백억 원대의 땅을 살 정도의 재력가였지만 지금은 남은 재산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윤씨 건축 건물 경비원(음성변조) : "(건물을)짓고 난 뒤 분양이 안 되니까 경매로 내놨대..." (기자, 노랑)어디 가면 만날 수 있죠?" "연락처는 모르고..." 경찰은 아직 문제의 동영상을 봤다는 진술 외에 다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대 동영상이 있는지 여부가 이번 의혹사건을 푸는 핵심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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