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성매수 미끼’ 男 유인 강도 행각

입력 2013.03.20 (07:18) 수정 2013.03.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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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매매를 미끼로 성인 남성을 유인한 뒤 강도 행각을 벌인 10대 남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매매를 한 약점을 잡아 납치와 살해 위협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모텔 주차장입니다.

10대 세 명이 서성거립니다.

성매수를 하고 나오는 남성을 납치하기 위해섭니다.

경찰에 붙잡힌 10대 남녀는 모두 6명.

이들의 범행은 스마트폰으로 성매매를 유도하는 데서 시작됐습니다.

'즉석 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인 남성들을 끌어들인 뒤 성매매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녹취> 신00(피의자/18살) : "밖에서 조건만남을 저지르는 건데 그게 (스마트폰) 아무래도 더 나아서 (이용했습니다.)"

남성이 성매매를 마치면 숙박업소에서 남성을 끌어내 주차된 차량에 태워 납치했습니다.

이들에게 걸려든 성매수 남성은 3명, 10대들의 협박에 은행 예금까지 빼앗겼고, 예금이 없으면 대출까지 받아야했습니다.

<녹취> 성매수 남성(음성변조) : "보상을 해달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대출을 하라는 식으로 유도하거든요. 10대들이 대출 회사에 직접 전화하면서(대출을 받았어요.)"

10대들은 돈을 주지 않으면 인적인 드문 저수지로 데려가 살해 협박까지 했고, 돈을 뺏은 뒤에는 성매수를 인정하는 합의서를 쓰게해 입막음을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한 달 동안 챙긴 돈만 천7백만 원.

경찰은 18살 신모 군 등 4명을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인 15살 이모 양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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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10대, ‘성매수 미끼’ 男 유인 강도 행각
    • 입력 2013-03-20 07:22:54
    • 수정2013-03-20 09: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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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매매를 미끼로 성인 남성을 유인한 뒤 강도 행각을 벌인 10대 남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매매를 한 약점을 잡아 납치와 살해 위협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모텔 주차장입니다. 10대 세 명이 서성거립니다. 성매수를 하고 나오는 남성을 납치하기 위해섭니다. 경찰에 붙잡힌 10대 남녀는 모두 6명. 이들의 범행은 스마트폰으로 성매매를 유도하는 데서 시작됐습니다. '즉석 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인 남성들을 끌어들인 뒤 성매매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녹취> 신00(피의자/18살) : "밖에서 조건만남을 저지르는 건데 그게 (스마트폰) 아무래도 더 나아서 (이용했습니다.)" 남성이 성매매를 마치면 숙박업소에서 남성을 끌어내 주차된 차량에 태워 납치했습니다. 이들에게 걸려든 성매수 남성은 3명, 10대들의 협박에 은행 예금까지 빼앗겼고, 예금이 없으면 대출까지 받아야했습니다. <녹취> 성매수 남성(음성변조) : "보상을 해달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대출을 하라는 식으로 유도하거든요. 10대들이 대출 회사에 직접 전화하면서(대출을 받았어요.)" 10대들은 돈을 주지 않으면 인적인 드문 저수지로 데려가 살해 협박까지 했고, 돈을 뺏은 뒤에는 성매수를 인정하는 합의서를 쓰게해 입막음을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한 달 동안 챙긴 돈만 천7백만 원. 경찰은 18살 신모 군 등 4명을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인 15살 이모 양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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