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손주 돌보미’ 확대…의견 분분 外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정부가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손주 돌보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리포트>

'손주 돌보미 사업'은 이르면 올 하반기 전국으로 확대 도입될 전망인데요.

두 자녀 이상 맞벌이 가구의 12개월 이하 아이를 돌볼 경우, 40만원의 수당이 지급될 계획이지만 예산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누리꾼들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이·엄마·할머니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 같다. 조금쯤 보상을 드린다면, 손주 보시는 게 덜 힘드실 테니까요" 등, 찬성 의견도 있지만

"왜 국가가 혈세로 지급해 주나요? 부모가 지불해야 마땅한 건데..." "할머니만 되고 할아버지는 왜 안 되지?" "차라리 그 돈으로 국공립유치원과 보육시설을 더 지어주세요" "할머니 인생에 의존하자는 건지, 평생 자식 키우고 쉴만하니 손주까지" "제대로 확인해서 잘 추진되면 좋겠는데 악용할 요지도 있어 보인다" 등 반대의견도 쏟아졌습니다.

1인당 하루 평균 스팸 문자 수는?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측정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하루 평균 0.22통의 문자스팸, 1.4통의 스팸메일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중 문자스팸 유형으로는 대출광고가 가장 많았고 도박, 성인서비스 등이 뒤를 이었는데요.

누리꾼들은 "난 왜 평균치 10배를 웃도는 스팸에 시달리는가", "스팸 때문에 천만 국민의 팀장님이 된 김미영 팀장님" "수신차단에 신고까지 해도 계속 오는 스팸메일들, 더 강력한 처벌과 수단이 필요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게임 화면 같은 건물 해체

최근 일본의 한 건설사가 시도한 새로운 건물 해체 공법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테코랩'이라는 이 신공법은 고층건물을 발파 해체시키는 대신 꼭대기 층을 받치고 있는 기둥을 1인치 씩 잘라내 한 층씩 분해하는 기술인데요.

빠른 그림으로 해체 과정을 살펴보니, 마치 테트리스 게임에서 가로줄이 사라지는 모습과 비슷하죠?

이 공법은 기존 방식에 비해 먼지를 90%나 줄이고 소음도 없으며 내부에서만 작업을 진행하는 덕분에 복잡한 도심에 적합한 친환경적 철거 공법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네티즌 관심뉴스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서울중앙지법이 용산 개발사업에 참여한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재산보전 및 포괄적 처분금지 명령을 내렸다는 뉴스.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될 예정이라는 소식.

러시아 불쇼이 극장이 극장 소속 발레리나들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나 성상납까지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는 뉴스.

초등학생 학부모의 절반 이상이 자녀의 새 학기 준비 비용으로 60만 원 이상을 지출한다는 조사결과.

유엔개발계획이 매년 발표하는 '인간개발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12위를 차지했다는 뉴스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