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 37일만 전격 사퇴

입력 2013.03.22 (13:36) 수정 2013.03.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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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오늘 오전 전격사퇴했습니다.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지 37일 만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가 오늘 오전 11시쯤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방부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하면서 드리는 말씀이라는 짧은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방부장관 후보자로서 그동안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국방부장관 후보자 직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당면한 안보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우리 국방이 더욱 튼튼해지기를 소망한다면서 사퇴의 변을 끝냈습니다.

김병관 후보자는 지난달 13일 국방장관에 내정된 이후 무기중개상 근무 경력 등 30여 건의 각종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김 후보자는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적극 해명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해외자원 개발 업체인 KMDC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국회 인사청문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도덕성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이에 따라 야당은 물론 여당 일부에서도 김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김관진 장관을 중심으로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지만, 새 장관의 임명이 마무리될 때까지 군 내부의 동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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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 37일만 전격 사퇴
    • 입력 2013-03-22 13:36:26
    • 수정2013-03-22 15: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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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오늘 오전 전격사퇴했습니다.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지 37일 만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가 오늘 오전 11시쯤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방부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하면서 드리는 말씀이라는 짧은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방부장관 후보자로서 그동안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국방부장관 후보자 직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당면한 안보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우리 국방이 더욱 튼튼해지기를 소망한다면서 사퇴의 변을 끝냈습니다.

김병관 후보자는 지난달 13일 국방장관에 내정된 이후 무기중개상 근무 경력 등 30여 건의 각종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김 후보자는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적극 해명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해외자원 개발 업체인 KMDC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국회 인사청문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도덕성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이에 따라 야당은 물론 여당 일부에서도 김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김관진 장관을 중심으로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지만, 새 장관의 임명이 마무리될 때까지 군 내부의 동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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