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핵화 약속없이 북미 대화 불가능”

입력 2013.03.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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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하지 않는 한, 북ㆍ미 대화는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현지시간 21일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신뢰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비핵화 약속을 하는 경우에만 대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차관보 대행은 지난 2005년 북핵 6자회담에서 채택한 '9ㆍ19 공동성명'을 언급하며 "북한은 당시 비핵화를 약속했고, 우리 입장은 북한이 비핵화를 실행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의 입장에 대해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 부합한 적은 없었다"면서 "다만 중국은 북한과의 우호관계를 강조하면서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밖에 한ㆍ미 동맹을 '세계 최고'라고 표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5월 미국 방문과 존 케리 국무장관의 4월 한국 방문 등으로 여러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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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비핵화 약속없이 북미 대화 불가능”
    • 입력 2013-03-22 13:51:11
    국제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하지 않는 한, 북ㆍ미 대화는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현지시간 21일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신뢰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비핵화 약속을 하는 경우에만 대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차관보 대행은 지난 2005년 북핵 6자회담에서 채택한 '9ㆍ19 공동성명'을 언급하며 "북한은 당시 비핵화를 약속했고, 우리 입장은 북한이 비핵화를 실행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의 입장에 대해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 부합한 적은 없었다"면서 "다만 중국은 북한과의 우호관계를 강조하면서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밖에 한ㆍ미 동맹을 '세계 최고'라고 표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5월 미국 방문과 존 케리 국무장관의 4월 한국 방문 등으로 여러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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