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F1 챔프 애마는 승합차 “빠른차 소용없어”
입력 2013.03.22 (14:36) 연합뉴스
100억짜리 머신을 타고 시속 300㎞로 달리는 것이 직업인 F1 그랑프리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스피드'와는 동떨어진 사생활을 소개했다.

페텔은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뒷자리에다 아무 물건이나 던져 실을 수 있는 내 밴을 정말 좋아한다"고 21일(현지시간) 말했다.

페텔이 말한 밴은 날렵한 F1머신과는 달리 다소 덩치 큰 폴크스바겐 사의 카라벨 모델이다.

3년 연속으로 F1 그랑프리 시즌 종합 우승을 달성한 페텔의 모습은 '스피드광' 그 자체이지만 그가 '애마'를 고를 때는 속도보다 편리성을 더 중시했다.

페텔은 2007년께 2만5천 파운드(약 4천200만 원)를 주고 이 차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고급 승합차로 새 차 가격은 3만5천 파운드(약 6천만 원) 수준이다.

같은 F1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2천만 파운드(약 340억 원)짜리 전용기를 가진 것에 비하면 소탈한(?) 편이다.

페텔의 연봉은 1천만 유로(약 144억 원)로 알려져 있다.

페텔이 주로 이 차를 모는 지역은 독일 국경과 맞닿은 스위스 북동부의 시골 마을 엘리히하우젠이다.

페텔은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살 곳으로 스위스 시골마을을 골랐다.

그는 이 마을을 "사람보다 소가 더 많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나는 소를 키우지 않는다"며 웃은 그는 "내 인생은 서킷 위에서 펼쳐지는 것과는 달리 평범하고 조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삶의 방식에 옳고 그른 것은 없지만 일 년 내내 바쁜 것이 우리 현실"이라며 "집이라면 고요하고 평화로와야 한다"며 인생철학을 밝혔다.

사생활을 철저하게 보호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런던 시내에서 겪은 흥미로운 일화도 털어놨다.

"F1 매니지먼트의 버니 에클스턴 회장과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파파라치가 몰려오더라고요. 저는 사진 찍히는 것이 싫어서 당황했는데 파파라치가 저한테 그랬어요. '비켜, 에클스턴이 안 보이잖아!'"

일반 도로에서는 페텔도 다른 운전자와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는 "차가 막히는 것이 싫어서 조금이라도 더 빠른 차선으로 옮기지만 곧 틀린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속도를 낼 필요가 없는데 빠른 차는 무슨 소용이냐"고 덧붙였다.

페텔은 31일 말레이시아 F1 그랑프리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 F1 챔프 애마는 승합차 “빠른차 소용없어”
    • 입력 2013-03-22 14:36:31
    연합뉴스
100억짜리 머신을 타고 시속 300㎞로 달리는 것이 직업인 F1 그랑프리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스피드'와는 동떨어진 사생활을 소개했다.

페텔은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뒷자리에다 아무 물건이나 던져 실을 수 있는 내 밴을 정말 좋아한다"고 21일(현지시간) 말했다.

페텔이 말한 밴은 날렵한 F1머신과는 달리 다소 덩치 큰 폴크스바겐 사의 카라벨 모델이다.

3년 연속으로 F1 그랑프리 시즌 종합 우승을 달성한 페텔의 모습은 '스피드광' 그 자체이지만 그가 '애마'를 고를 때는 속도보다 편리성을 더 중시했다.

페텔은 2007년께 2만5천 파운드(약 4천200만 원)를 주고 이 차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고급 승합차로 새 차 가격은 3만5천 파운드(약 6천만 원) 수준이다.

같은 F1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2천만 파운드(약 340억 원)짜리 전용기를 가진 것에 비하면 소탈한(?) 편이다.

페텔의 연봉은 1천만 유로(약 144억 원)로 알려져 있다.

페텔이 주로 이 차를 모는 지역은 독일 국경과 맞닿은 스위스 북동부의 시골 마을 엘리히하우젠이다.

페텔은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살 곳으로 스위스 시골마을을 골랐다.

그는 이 마을을 "사람보다 소가 더 많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나는 소를 키우지 않는다"며 웃은 그는 "내 인생은 서킷 위에서 펼쳐지는 것과는 달리 평범하고 조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삶의 방식에 옳고 그른 것은 없지만 일 년 내내 바쁜 것이 우리 현실"이라며 "집이라면 고요하고 평화로와야 한다"며 인생철학을 밝혔다.

사생활을 철저하게 보호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런던 시내에서 겪은 흥미로운 일화도 털어놨다.

"F1 매니지먼트의 버니 에클스턴 회장과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파파라치가 몰려오더라고요. 저는 사진 찍히는 것이 싫어서 당황했는데 파파라치가 저한테 그랬어요. '비켜, 에클스턴이 안 보이잖아!'"

일반 도로에서는 페텔도 다른 운전자와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는 "차가 막히는 것이 싫어서 조금이라도 더 빠른 차선으로 옮기지만 곧 틀린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속도를 낼 필요가 없는데 빠른 차는 무슨 소용이냐"고 덧붙였다.

페텔은 31일 말레이시아 F1 그랑프리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