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마복싱, 다음달 8일 새 회장 뽑는다

입력 2013.03.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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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한국 아마추어 복싱이 다음 달 8일 새로운 회장을 뽑아 사태 해결에 나선다.

대한체육회의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회장을 뽑는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복싱연맹 관리위원회가 진행 중인 신임 회장 공모기간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다. 후보자 등록 공고일은 25일이다.

새 회장은 총회에서 재적대의원(18명) 과반수 출석과 출석 대의원의 과반수 득표로 선출된다.

새 회장이 뽑히게 되면 대한복싱연맹은 사실상 1년 만에 공식 수장을 맞게 된다.

대한복싱연맹은 지난해 4월 안상수 전 회장의 사퇴 이후 그동안 회장직 공백 사태에 빠졌다.

이후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대신 김영기 권한대행(연맹 부회장)을 정식 회장으로 추대했다가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으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았다.

AIBA는 지난해 8월 대한복싱연맹이 새 회장을 정식 절차에 따라 선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관에 따라 회원 자격을 잠정 박탈했다.

대한복싱연맹이 AIBA 회원 자격을 회복하지 못하면 한국은 국제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동할 수 없다.

AIBA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복싱 아마추어 국제대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대한복싱연맹 신임 회장 선출은 AIBA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한국 아마추어 복싱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 위한 중요한 단추다.

대한체육회 최종준 사무총장은 "AIBA 측에 감독관 파견을 요청했다"면서 "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AIBA가 정한 절차대로 신임 회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AIBA로부터 회원 자격을 되찾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7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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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아마복싱, 다음달 8일 새 회장 뽑는다
    • 입력 2013-03-22 14:36:31
    연합뉴스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한국 아마추어 복싱이 다음 달 8일 새로운 회장을 뽑아 사태 해결에 나선다. 대한체육회의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회장을 뽑는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복싱연맹 관리위원회가 진행 중인 신임 회장 공모기간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다. 후보자 등록 공고일은 25일이다. 새 회장은 총회에서 재적대의원(18명) 과반수 출석과 출석 대의원의 과반수 득표로 선출된다. 새 회장이 뽑히게 되면 대한복싱연맹은 사실상 1년 만에 공식 수장을 맞게 된다. 대한복싱연맹은 지난해 4월 안상수 전 회장의 사퇴 이후 그동안 회장직 공백 사태에 빠졌다. 이후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대신 김영기 권한대행(연맹 부회장)을 정식 회장으로 추대했다가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으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았다. AIBA는 지난해 8월 대한복싱연맹이 새 회장을 정식 절차에 따라 선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관에 따라 회원 자격을 잠정 박탈했다. 대한복싱연맹이 AIBA 회원 자격을 회복하지 못하면 한국은 국제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동할 수 없다. AIBA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복싱 아마추어 국제대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대한복싱연맹 신임 회장 선출은 AIBA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한국 아마추어 복싱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 위한 중요한 단추다. 대한체육회 최종준 사무총장은 "AIBA 측에 감독관 파견을 요청했다"면서 "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AIBA가 정한 절차대로 신임 회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AIBA로부터 회원 자격을 되찾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7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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