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오늘 방러…현안 공동 대응방안 논의

입력 2013.03.22 (14:45) 수정 2013.03.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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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국가 주석으로 선출된 뒤 첫 해외순방인데요,

시진핑 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미국과 일본의 중국 포위 전략이나 북핵 문제 등에 있어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취임 뒤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만나 양국 관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의 아시아 중심 전략과 일본의 아베 내각 출범 뒤 강화되고 있는 이른바 '중국 포위 전략'에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시 주석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임을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 가장 중요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입니다.”

북한 핵 문제에 있어서도 러시아와 공동의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이나 미국과 같은 입장을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라빈(러시아 국제관계대 교수) : "북한 정권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양 정상이 문제를 논의할 겁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시진핑 주석이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푸틴 대통령과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대해 공세적인 외교정책을 예고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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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오늘 방러…현안 공동 대응방안 논의
    • 입력 2013-03-22 14:45:24
    • 수정2013-03-22 17:36:34
    뉴스 12
<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국가 주석으로 선출된 뒤 첫 해외순방인데요,

시진핑 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미국과 일본의 중국 포위 전략이나 북핵 문제 등에 있어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취임 뒤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만나 양국 관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의 아시아 중심 전략과 일본의 아베 내각 출범 뒤 강화되고 있는 이른바 '중국 포위 전략'에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시 주석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임을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 가장 중요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입니다.”

북한 핵 문제에 있어서도 러시아와 공동의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이나 미국과 같은 입장을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라빈(러시아 국제관계대 교수) : "북한 정권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양 정상이 문제를 논의할 겁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시진핑 주석이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푸틴 대통령과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대해 공세적인 외교정책을 예고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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