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 ‘거짓’

입력 2013.03.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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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증거로는 인정안돼…경찰, 기소의견 송치 검토

연예인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탤런트 박시후(36)씨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가 거짓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박씨와 피해여성 A씨간에 진술이 엇갈리는 문항에 대해 '박씨의 진술은 거짓으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부경찰서 윤태봉 형사과장은 "결과를 확인해줄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거짓말탐지기 결과는 법적 증거로 인정되지 못하며 정황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경찰은 당시 박씨와 함께 피소된 연예인 김모(24)씨와 피해여성 A씨에 대해서도 같은 문항을 놓고 거짓말탐지기조사를 했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포함, 지금까지 수사 내용을 정리해 이번 사건을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씨는 지난달 15일 술에 취한 A씨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박씨와 김씨는 A씨와 A씨의 선배,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 황모씨가 합의금을 뜯어내려고 함께 모의해 사건을 꾸몄다며 지난 4일 이들을 무고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황씨는 박씨와 A씨의 선배를 무고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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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후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 ‘거짓’
    • 입력 2013-03-22 15:59:07
    연합뉴스
법적 증거로는 인정안돼…경찰, 기소의견 송치 검토 연예인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탤런트 박시후(36)씨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가 거짓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박씨와 피해여성 A씨간에 진술이 엇갈리는 문항에 대해 '박씨의 진술은 거짓으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부경찰서 윤태봉 형사과장은 "결과를 확인해줄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거짓말탐지기 결과는 법적 증거로 인정되지 못하며 정황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경찰은 당시 박씨와 함께 피소된 연예인 김모(24)씨와 피해여성 A씨에 대해서도 같은 문항을 놓고 거짓말탐지기조사를 했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포함, 지금까지 수사 내용을 정리해 이번 사건을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씨는 지난달 15일 술에 취한 A씨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박씨와 김씨는 A씨와 A씨의 선배,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 황모씨가 합의금을 뜯어내려고 함께 모의해 사건을 꾸몄다며 지난 4일 이들을 무고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황씨는 박씨와 A씨의 선배를 무고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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