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 물가목표 정부 안팎서 회의론 확산

입력 2013.03.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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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2% 물가목표의 조기 달성을 선언하고 나섰지만,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구로다 총재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가 상승 목표 2%를 2년 내에 이루겠다고 공언했지만, 정책을 실행하기도 전에 비판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무성 재무관 출신으로 구로다의 전임자인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는 구로다가 물가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일본은행의 전 금융정책위원인 미즈노 아쓰시도 구로다가 '현실의 벽'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즈노 전 금융정책위원은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확대는 금융시장의 버블 위험을 증폭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한 일본은행의 시도가 성공한다면 장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거대한 국채시장을 뒤흔들어 23조 달러에 달하는 금융시스템을 위험에 몰아넣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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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2% 물가목표 정부 안팎서 회의론 확산
    • 입력 2013-03-22 16:03:04
    국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2% 물가목표의 조기 달성을 선언하고 나섰지만,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구로다 총재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가 상승 목표 2%를 2년 내에 이루겠다고 공언했지만, 정책을 실행하기도 전에 비판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무성 재무관 출신으로 구로다의 전임자인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는 구로다가 물가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일본은행의 전 금융정책위원인 미즈노 아쓰시도 구로다가 '현실의 벽'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즈노 전 금융정책위원은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확대는 금융시장의 버블 위험을 증폭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한 일본은행의 시도가 성공한다면 장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거대한 국채시장을 뒤흔들어 23조 달러에 달하는 금융시스템을 위험에 몰아넣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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