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호 호투’ NC, 롯데 또 잡고 3연승

입력 2013.03.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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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새내기 NC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남 더비'에서만 2연승을 거두고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롯데에 2-1로 이겼다.

좌완 선발 노성호를 중심으로 한 투수진이 2회 김태군, 김종호의 적시타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로써 NC는 20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4-2 승)부터 3연승을 달렸다.

특히 전날 6-3으로 재역전승한 데 이어 롯데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창원을 중심으로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하는 NC와 부산에 연고를 둔 롯데 간의 '경남 더비'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새로운 볼거리 중 하나다.

이날 NC의 홈인 마산구장에는 주중 낮 시간임에도 3천325명의 관중이 찾았다.

노성호는 5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4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범경기에서 1패 뒤 첫 승리를 맛봤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왼손 정통파 투수로 묵직한 직구가 일품인 NC의 차세대 에이스다. 노성호의 이날 직구 최구 구속은 시속 148㎞였다.

NC는 모창민과 이현곤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든 2회 1사 2,3루 찬스에서 김태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김종호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앞서가며 노성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롯데는 7회초 1사 2,3루 기회에서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치는 등 타선의 침묵 속에 이틀 연속 체면을 구겼다. 롯데는 이날 4안타를 때렸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앤디 밴해켄의 호투와 박병호의 결승 솔로홈런 등으로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눌렀다.

시범경기 폐막은 24일이지만 넥센은 6승1무4패로 올해 일정을 먼저 마쳤다.

밴해켄은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세 개씩을 내줬을 뿐 삼진 4개를 곁들이면서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홈런왕(31개) 박병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김상현을 상대로 비거리 125m짜리 큼지막한 중월 아치를 그려 선취점을 올렸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4호 홈런이다. 최정(SK), 김태균·최진행(이상 한화) 등 홈런 2개로 2위에 올라 있는 선수들이 이날 모두 침묵해 격차가 벌어졌다.

넥센은 7회 1사 후 강정호의 우전 안타에 이은 유한준의 좌익수 쪽 2루타로 한 점을 보탰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김민성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쌓았다.

KIA 타이거즈는 포항구장에서 LG 트윈스를 6-1로 다시 제압하고 선두를 지켰다.

전날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25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겨 16-3으로 이긴 KIA는 이날 1-1로 맞선 4회초 6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5득점,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동안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사4구 하나 없어 3안타만 내주고 1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아 2승째(1패)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3으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0-1로 뒤진 3회말 2루타 하나와 3루타 둘을 포함한 5안타로 4득점하고 전세를 뒤집는 등 모처람 타선이 받쳐줘 여유있게 승리를 낚았다.

선발 윤근영은 5이닝동안 3안타 볼넷 하나로 1점만 내줘 1패 뒤 첫 승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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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성호 호투’ NC, 롯데 또 잡고 3연승
    • 입력 2013-03-22 16:50:15
    연합뉴스
프로야구 새내기 NC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남 더비'에서만 2연승을 거두고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롯데에 2-1로 이겼다. 좌완 선발 노성호를 중심으로 한 투수진이 2회 김태군, 김종호의 적시타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로써 NC는 20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4-2 승)부터 3연승을 달렸다. 특히 전날 6-3으로 재역전승한 데 이어 롯데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창원을 중심으로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하는 NC와 부산에 연고를 둔 롯데 간의 '경남 더비'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새로운 볼거리 중 하나다. 이날 NC의 홈인 마산구장에는 주중 낮 시간임에도 3천325명의 관중이 찾았다. 노성호는 5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4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범경기에서 1패 뒤 첫 승리를 맛봤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왼손 정통파 투수로 묵직한 직구가 일품인 NC의 차세대 에이스다. 노성호의 이날 직구 최구 구속은 시속 148㎞였다. NC는 모창민과 이현곤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든 2회 1사 2,3루 찬스에서 김태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김종호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앞서가며 노성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롯데는 7회초 1사 2,3루 기회에서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치는 등 타선의 침묵 속에 이틀 연속 체면을 구겼다. 롯데는 이날 4안타를 때렸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앤디 밴해켄의 호투와 박병호의 결승 솔로홈런 등으로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눌렀다. 시범경기 폐막은 24일이지만 넥센은 6승1무4패로 올해 일정을 먼저 마쳤다. 밴해켄은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세 개씩을 내줬을 뿐 삼진 4개를 곁들이면서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홈런왕(31개) 박병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김상현을 상대로 비거리 125m짜리 큼지막한 중월 아치를 그려 선취점을 올렸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4호 홈런이다. 최정(SK), 김태균·최진행(이상 한화) 등 홈런 2개로 2위에 올라 있는 선수들이 이날 모두 침묵해 격차가 벌어졌다. 넥센은 7회 1사 후 강정호의 우전 안타에 이은 유한준의 좌익수 쪽 2루타로 한 점을 보탰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김민성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쌓았다. KIA 타이거즈는 포항구장에서 LG 트윈스를 6-1로 다시 제압하고 선두를 지켰다. 전날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25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겨 16-3으로 이긴 KIA는 이날 1-1로 맞선 4회초 6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5득점,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동안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사4구 하나 없어 3안타만 내주고 1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아 2승째(1패)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3으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0-1로 뒤진 3회말 2루타 하나와 3루타 둘을 포함한 5안타로 4득점하고 전세를 뒤집는 등 모처람 타선이 받쳐줘 여유있게 승리를 낚았다. 선발 윤근영은 5이닝동안 3안타 볼넷 하나로 1점만 내줘 1패 뒤 첫 승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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