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 주전 가드 두경민(22·183㎝)이 2013시즌 대학농구리그 개막전의 주인공으로 맹활약했다.
두경민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8점을 넣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두경민 외에 김종규(23점·9리바운드), 김민구(17점·7리바운드·6어시스트)를 앞세운 경희대는 중앙대를 90-69로 완파하고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상쾌한 첫발을 내디뎠다.
두경민, 김종규, 김민구 등 경희대 '빅3'를 잡기 위해 2012-2013시즌 프로농구에서는 '져주기 의혹'까지 나돌았지만 정작 경희대는 시즌 첫 대회에서 고려대에 일격을 당했다.
이달 초 끝난 MBC배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승현-이종현의 '더블 포스트'가 막강한 고려대에 83-84, 1점 차로 분패한 것이다.
'프로에서도 곧바로 주전으로 뛸 만한 재목'이라는 평을 듣던 경희대 삼총사가 같은 대학팀에도 패하자 일부에서는 '과대 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두경민은 이날 개막전을 마친 뒤 "그 경기에 패하고 자책을 많이 했다"며 "4쿼터와 연장전 끝날 때 내가 할 역할을 하지 못해 팀이 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책은 하되 자신감은 잃지 않으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당시 고려대와의 결승에서 김민구, 김종규가 3,4쿼터에 나란히 5반칙 퇴장을 당한 경희대는 결국 두 명의 전력 공백 속에 연장에서 분루를 삼켰다.
두경민은 "두 명이 빠지고도 접전을 했기 때문에 바꿔 말하면 그런 실수만 되풀이하지 않는다면 해 볼만 하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프로팀들의 관심에 대해서는 "나를 냉정히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내가 그 정도의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올해 고려대가 쉽지 않은 상대지만 대학리그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졸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부영 경희대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이 점수 차가 벌어지면 느슨한 모습을 보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MBC배 결승에서 고려대에 패했지만 다시 붙으면 얼마든지 해 볼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는 최 감독은 "예전에 고려대나 연세대, 중앙대의 전력이 우리보다 좋을 때도 승리한 적이 있다"며 고려대와의 재대결을 별렀다.
두경민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8점을 넣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두경민 외에 김종규(23점·9리바운드), 김민구(17점·7리바운드·6어시스트)를 앞세운 경희대는 중앙대를 90-69로 완파하고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상쾌한 첫발을 내디뎠다.
두경민, 김종규, 김민구 등 경희대 '빅3'를 잡기 위해 2012-2013시즌 프로농구에서는 '져주기 의혹'까지 나돌았지만 정작 경희대는 시즌 첫 대회에서 고려대에 일격을 당했다.
이달 초 끝난 MBC배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승현-이종현의 '더블 포스트'가 막강한 고려대에 83-84, 1점 차로 분패한 것이다.
'프로에서도 곧바로 주전으로 뛸 만한 재목'이라는 평을 듣던 경희대 삼총사가 같은 대학팀에도 패하자 일부에서는 '과대 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두경민은 이날 개막전을 마친 뒤 "그 경기에 패하고 자책을 많이 했다"며 "4쿼터와 연장전 끝날 때 내가 할 역할을 하지 못해 팀이 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책은 하되 자신감은 잃지 않으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당시 고려대와의 결승에서 김민구, 김종규가 3,4쿼터에 나란히 5반칙 퇴장을 당한 경희대는 결국 두 명의 전력 공백 속에 연장에서 분루를 삼켰다.
두경민은 "두 명이 빠지고도 접전을 했기 때문에 바꿔 말하면 그런 실수만 되풀이하지 않는다면 해 볼만 하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프로팀들의 관심에 대해서는 "나를 냉정히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내가 그 정도의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올해 고려대가 쉽지 않은 상대지만 대학리그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졸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부영 경희대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이 점수 차가 벌어지면 느슨한 모습을 보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MBC배 결승에서 고려대에 패했지만 다시 붙으면 얼마든지 해 볼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는 최 감독은 "예전에 고려대나 연세대, 중앙대의 전력이 우리보다 좋을 때도 승리한 적이 있다"며 고려대와의 재대결을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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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두경민 “고려대전 패배 큰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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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22 16:53:22

경희대 주전 가드 두경민(22·183㎝)이 2013시즌 대학농구리그 개막전의 주인공으로 맹활약했다.
두경민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8점을 넣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두경민 외에 김종규(23점·9리바운드), 김민구(17점·7리바운드·6어시스트)를 앞세운 경희대는 중앙대를 90-69로 완파하고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상쾌한 첫발을 내디뎠다.
두경민, 김종규, 김민구 등 경희대 '빅3'를 잡기 위해 2012-2013시즌 프로농구에서는 '져주기 의혹'까지 나돌았지만 정작 경희대는 시즌 첫 대회에서 고려대에 일격을 당했다.
이달 초 끝난 MBC배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승현-이종현의 '더블 포스트'가 막강한 고려대에 83-84, 1점 차로 분패한 것이다.
'프로에서도 곧바로 주전으로 뛸 만한 재목'이라는 평을 듣던 경희대 삼총사가 같은 대학팀에도 패하자 일부에서는 '과대 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두경민은 이날 개막전을 마친 뒤 "그 경기에 패하고 자책을 많이 했다"며 "4쿼터와 연장전 끝날 때 내가 할 역할을 하지 못해 팀이 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책은 하되 자신감은 잃지 않으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당시 고려대와의 결승에서 김민구, 김종규가 3,4쿼터에 나란히 5반칙 퇴장을 당한 경희대는 결국 두 명의 전력 공백 속에 연장에서 분루를 삼켰다.
두경민은 "두 명이 빠지고도 접전을 했기 때문에 바꿔 말하면 그런 실수만 되풀이하지 않는다면 해 볼만 하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프로팀들의 관심에 대해서는 "나를 냉정히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내가 그 정도의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올해 고려대가 쉽지 않은 상대지만 대학리그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졸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부영 경희대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이 점수 차가 벌어지면 느슨한 모습을 보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MBC배 결승에서 고려대에 패했지만 다시 붙으면 얼마든지 해 볼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는 최 감독은 "예전에 고려대나 연세대, 중앙대의 전력이 우리보다 좋을 때도 승리한 적이 있다"며 고려대와의 재대결을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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