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해킹 IP는 중국 아닌 ‘국내 사설 IP’

입력 2013.03.22 (17:04) 수정 2013.03.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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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 해킹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됐던 중국 IP가 조사 결과 농협 내부에서 사용하는 사설 IP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합동대응팀은 관련 PC의 하드 디스크를 추가 확보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악성코드의 경로로 추측했던 중국 IP는 조사결과 농협의 내부 IP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일 농협 컴퓨터에서 발견된 IP가 중국 공인 IP와 동일한 숫자로 이뤄진 농협 내부 사설 IP라고 밝혔습니다.

농협 내부 직원이 사내 정책에 따라 사설 IP로 사용하고 있던 것이 우연히 중국 IP와 같았다는 설명입니다.

방통위는 현재 경찰청에서 관련 PC의 하드 디스크를 추가 확보해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방통위는 또 농협 이외에 다른 피해 기관의 경우 어떤 나라인지 특정할 순 없지만, 해외 침투 경로가 사용된 정황이 파악됐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현재 정부 합동대응팀은 악성코드가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키는 특징이 6개 피해 기관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고, 고유의 문자열도 같아, 동일 조직에 의한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추가 공격의 징후가 있는 만큼 안랩과 하우리, 잉카 인터넷 등 백신업체와 협조해 전용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추가 공격에 대비해 국토부와 지경부 등 정부 부처와 주요 시설에 대해서도 보안 점검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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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해킹 IP는 중국 아닌 ‘국내 사설 IP’
    • 입력 2013-03-22 17:04:23
    • 수정2013-03-22 17: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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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 해킹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됐던 중국 IP가 조사 결과 농협 내부에서 사용하는 사설 IP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합동대응팀은 관련 PC의 하드 디스크를 추가 확보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악성코드의 경로로 추측했던 중국 IP는 조사결과 농협의 내부 IP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일 농협 컴퓨터에서 발견된 IP가 중국 공인 IP와 동일한 숫자로 이뤄진 농협 내부 사설 IP라고 밝혔습니다.

농협 내부 직원이 사내 정책에 따라 사설 IP로 사용하고 있던 것이 우연히 중국 IP와 같았다는 설명입니다.

방통위는 현재 경찰청에서 관련 PC의 하드 디스크를 추가 확보해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방통위는 또 농협 이외에 다른 피해 기관의 경우 어떤 나라인지 특정할 순 없지만, 해외 침투 경로가 사용된 정황이 파악됐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현재 정부 합동대응팀은 악성코드가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키는 특징이 6개 피해 기관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고, 고유의 문자열도 같아, 동일 조직에 의한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추가 공격의 징후가 있는 만큼 안랩과 하우리, 잉카 인터넷 등 백신업체와 협조해 전용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추가 공격에 대비해 국토부와 지경부 등 정부 부처와 주요 시설에 대해서도 보안 점검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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