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 훈련 종료…연평도 다시 일상으로

입력 2013.03.22 (19:22) 수정 2013.03.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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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 어제 끝나면서 혹시 모를 도발에 긴장하고 있었던 연평도에도 안정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곧 다가올 꽃게 조업을 준비하며 앞으로 다가올 일상도 평온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어구 손질에 한창입니다.

밧줄 하나 하나 꼼꼼히 점검하며 오는 4월 부터 시작될 꽃게조업의 성공을 기대해 봅니다.

주민들은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난 만큼,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조업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터뷰> 윤희중(연평도 주민) : "포 쏜다 어쩐다 마음은 불안한데요 그래도 삶의 터전이 여기니까 어쩌겠어요 그래도 일은 해야 되고..."

훈련 종료에 주말까지 겹치면서 연평 부두에는 평소보다 많은 이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긴장감이 남아있는 연평도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한 외신 취재진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량커(중국 성도상보 기자) : "중국에서도 연평도 상황에 관심이 많고 긴장 상황인 만큼 연평도 주민 상황을 알리려고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나고 난 뒤에 북한이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도는 등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연평 초,중,고등학교에는 150여 명의 학생들이 평소처럼 등교해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장진성(연평중학교 1학년) : "(키리졸브)훈련이 끝나서 안심이 되고요 편안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훈련이 끝나고 찾아온 이 평화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주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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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리졸브 훈련 종료…연평도 다시 일상으로
    • 입력 2013-03-22 19:22:56
    • 수정2013-03-22 1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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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 어제 끝나면서 혹시 모를 도발에 긴장하고 있었던 연평도에도 안정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곧 다가올 꽃게 조업을 준비하며 앞으로 다가올 일상도 평온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어구 손질에 한창입니다.

밧줄 하나 하나 꼼꼼히 점검하며 오는 4월 부터 시작될 꽃게조업의 성공을 기대해 봅니다.

주민들은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난 만큼,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조업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터뷰> 윤희중(연평도 주민) : "포 쏜다 어쩐다 마음은 불안한데요 그래도 삶의 터전이 여기니까 어쩌겠어요 그래도 일은 해야 되고..."

훈련 종료에 주말까지 겹치면서 연평 부두에는 평소보다 많은 이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긴장감이 남아있는 연평도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한 외신 취재진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량커(중국 성도상보 기자) : "중국에서도 연평도 상황에 관심이 많고 긴장 상황인 만큼 연평도 주민 상황을 알리려고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나고 난 뒤에 북한이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도는 등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연평 초,중,고등학교에는 150여 명의 학생들이 평소처럼 등교해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장진성(연평중학교 1학년) : "(키리졸브)훈련이 끝나서 안심이 되고요 편안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훈련이 끝나고 찾아온 이 평화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주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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