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태평양 출구’ 위해 ICJ에 칠레 제소”

입력 2013.03.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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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출구' 확보에 주력하는 내륙국 볼리비아가 칠레를 국제사법재판소, ICJ에 제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19세기에 벌어진 전쟁으로 상실한 '태평양 출구'를 되찾겠다며 수 일 안에 칠레를 ICJ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볼리비아는 지난 1879년부터 4년간 페루와 연합군을 이뤄 칠레와 '대평양 전쟁'을 벌였으나 대패했고, 연합군이던 페루는 3만 5천 제곱킬로미터 넓이의 태평양 해역 관할권을 칠레에 넘겼습니다.

이후 볼리비아와 칠레 간에는 1904년 '평화와 우호 협정'에 따라 현재의 국경선이 확정됐지만, 이후에도 국경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돼 왔습니다.

앞서 모랄레스 대통령은 태평양 전쟁 개시 134주년이 된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정부 공식 행사를 갖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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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리비아 “‘태평양 출구’ 위해 ICJ에 칠레 제소”
    • 입력 2013-03-24 07:43:10
    국제
'태평양 출구' 확보에 주력하는 내륙국 볼리비아가 칠레를 국제사법재판소, ICJ에 제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19세기에 벌어진 전쟁으로 상실한 '태평양 출구'를 되찾겠다며 수 일 안에 칠레를 ICJ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볼리비아는 지난 1879년부터 4년간 페루와 연합군을 이뤄 칠레와 '대평양 전쟁'을 벌였으나 대패했고, 연합군이던 페루는 3만 5천 제곱킬로미터 넓이의 태평양 해역 관할권을 칠레에 넘겼습니다. 이후 볼리비아와 칠레 간에는 1904년 '평화와 우호 협정'에 따라 현재의 국경선이 확정됐지만, 이후에도 국경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돼 왔습니다. 앞서 모랄레스 대통령은 태평양 전쟁 개시 134주년이 된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정부 공식 행사를 갖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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