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 프로필

다방면의 정책 경험이 풍부한 정통 경제관료다.

행시 26회 출신으로 예산, 금융, 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서 내공을 쌓았다.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금융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으나 2005년부터 예산·기획으로 '전공'을 바꿨다.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재무부 영역의 주요 보직을 경험한 추경호 1차관과 대조를 이룬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도 맡아 정책조정 경험도 많다. 2010년 수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주도했고 구제역 대책, 서비스업기본법 제정 등을 추진했다.

기재부를 잠시 떠나 금융위 상임위원을 지내며 가계부채 대책의 골격을 짰다.

지난해엔 예산실장으로 복귀해 선(先)심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예산편성 과정을 합리화했다. `살인 근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열악했던 예산실 근무시스템도 개선했다. 기재부 체육대회에서 예산실이 첫 우승을 거머쥐도록 리더십을 발휘한 적도 있다.

정책 시야가 넓고 사고도 유연하다. 정확한 판단과 합리적인 일 처리로 후배들 신망도 두터운 편이다.

스포츠를 좋아하고 국내외 드라마에도 조예가 깊다.

▲부산(54) ▲동아고, 서울대 경제학과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총무과장 ▲기획예산처 행정재정기획단장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정책조정국장 ▲금융위 상임위원 ▲기재부 예산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