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 경기 2승…ML 첫 안타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범 경기에서 2승째를 올렸습니다.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크 피비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안타까지 터트렸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초반 선두 타자 승부에 애를 먹었습니다.

1회 첫 타자 볼넷에 이어 폭투로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2회에도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습니다.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에는 완벽했습니다.

공 9개로 3회를 넘겼습니다.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팀의 첫 안타까지 쳤습니다.

류현진은 4회부터 11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습니다.

체인지업과 직구에 타자들은 서서 당했습니다.

<녹취> "류현진은 완급조절을 할 줄 알고 체인지업이 좋은 투수입니다."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으로 다저스 타선은 5회부터 폭발해 10대 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7이닝동안 안타 단 1개에 2실점, 삼진은 5개로 시범경기 2승째를 거뒀습니다

다저스 선발 가운데 가장 많은 7이닝을 소화한 점.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크 피비를 이겼다는 점에서 팀내 선발 경쟁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시범경기 마지막 시험대에 오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