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 하나 마나…정치력 실종
입력 2013.03.25 (07:25)
수정 2013.03.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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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는 사흘 전 서로 양보하고 대화를 통해 타협했다면서 오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잉크도 마르기 전에 합의를 뒤집으면서 정치력 부재와 함께 발목잡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여야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합의했습니다.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47일 만이었습니다.
<녹취> 김기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지난 17일) : "3월 20일 수요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겁니다."
그러나 이 합의는 사흘 만에 없던 일이 됐고, 여야는 다시 네탓 공방에 나섰습니다.
야당은 전체 합의를 백지화 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내놨습니다.
<녹취> 이철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국정 발목잡기입니다. "
<녹취> 윤관석(민주당 원내대변인) : "우리 탓으로 돌리는 것 적반하장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야가 엉성하게 합의한데서 문제가 비롯됐다고 지적합니다.
이렇게 쉽게 깨질 바에야 당지도부의 합의가 무슨 소용 있겠냐는 지도부 합의 무용론도 나옵니다.
여야는 서로를 탓하지만 정치권 밖에서는 정치력 부재나 훼방놓기라는 비판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 "이런 한심한 상황이 벌어지는 큰 이유는 여야 지도부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리더십이 붕괴돼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또 다시 미뤄지면서 내일 예정됐던 국무회의는 취소됐고, 일부 부처의 장관 임명도 연기됐습니다.
내정 상태인 안보 실장 공식 임명 등 모레로 예정됐던 국가 안보실 본격 가동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여야는 사흘 전 서로 양보하고 대화를 통해 타협했다면서 오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잉크도 마르기 전에 합의를 뒤집으면서 정치력 부재와 함께 발목잡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여야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합의했습니다.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47일 만이었습니다.
<녹취> 김기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지난 17일) : "3월 20일 수요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겁니다."
그러나 이 합의는 사흘 만에 없던 일이 됐고, 여야는 다시 네탓 공방에 나섰습니다.
야당은 전체 합의를 백지화 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내놨습니다.
<녹취> 이철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국정 발목잡기입니다. "
<녹취> 윤관석(민주당 원내대변인) : "우리 탓으로 돌리는 것 적반하장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야가 엉성하게 합의한데서 문제가 비롯됐다고 지적합니다.
이렇게 쉽게 깨질 바에야 당지도부의 합의가 무슨 소용 있겠냐는 지도부 합의 무용론도 나옵니다.
여야는 서로를 탓하지만 정치권 밖에서는 정치력 부재나 훼방놓기라는 비판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 "이런 한심한 상황이 벌어지는 큰 이유는 여야 지도부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리더십이 붕괴돼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또 다시 미뤄지면서 내일 예정됐던 국무회의는 취소됐고, 일부 부처의 장관 임명도 연기됐습니다.
내정 상태인 안보 실장 공식 임명 등 모레로 예정됐던 국가 안보실 본격 가동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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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합의’ 하나 마나…정치력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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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25 07:25:33
- 수정2013-03-25 09:04:17

<앵커 멘트>
여야는 사흘 전 서로 양보하고 대화를 통해 타협했다면서 오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잉크도 마르기 전에 합의를 뒤집으면서 정치력 부재와 함께 발목잡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여야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합의했습니다.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47일 만이었습니다.
<녹취> 김기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지난 17일) : "3월 20일 수요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겁니다."
그러나 이 합의는 사흘 만에 없던 일이 됐고, 여야는 다시 네탓 공방에 나섰습니다.
야당은 전체 합의를 백지화 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내놨습니다.
<녹취> 이철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국정 발목잡기입니다. "
<녹취> 윤관석(민주당 원내대변인) : "우리 탓으로 돌리는 것 적반하장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야가 엉성하게 합의한데서 문제가 비롯됐다고 지적합니다.
이렇게 쉽게 깨질 바에야 당지도부의 합의가 무슨 소용 있겠냐는 지도부 합의 무용론도 나옵니다.
여야는 서로를 탓하지만 정치권 밖에서는 정치력 부재나 훼방놓기라는 비판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 "이런 한심한 상황이 벌어지는 큰 이유는 여야 지도부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리더십이 붕괴돼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또 다시 미뤄지면서 내일 예정됐던 국무회의는 취소됐고, 일부 부처의 장관 임명도 연기됐습니다.
내정 상태인 안보 실장 공식 임명 등 모레로 예정됐던 국가 안보실 본격 가동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여야는 사흘 전 서로 양보하고 대화를 통해 타협했다면서 오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잉크도 마르기 전에 합의를 뒤집으면서 정치력 부재와 함께 발목잡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여야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합의했습니다.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47일 만이었습니다.
<녹취> 김기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지난 17일) : "3월 20일 수요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겁니다."
그러나 이 합의는 사흘 만에 없던 일이 됐고, 여야는 다시 네탓 공방에 나섰습니다.
야당은 전체 합의를 백지화 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내놨습니다.
<녹취> 이철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국정 발목잡기입니다. "
<녹취> 윤관석(민주당 원내대변인) : "우리 탓으로 돌리는 것 적반하장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야가 엉성하게 합의한데서 문제가 비롯됐다고 지적합니다.
이렇게 쉽게 깨질 바에야 당지도부의 합의가 무슨 소용 있겠냐는 지도부 합의 무용론도 나옵니다.
여야는 서로를 탓하지만 정치권 밖에서는 정치력 부재나 훼방놓기라는 비판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 "이런 한심한 상황이 벌어지는 큰 이유는 여야 지도부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리더십이 붕괴돼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또 다시 미뤄지면서 내일 예정됐던 국무회의는 취소됐고, 일부 부처의 장관 임명도 연기됐습니다.
내정 상태인 안보 실장 공식 임명 등 모레로 예정됐던 국가 안보실 본격 가동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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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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