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특집] ① 9구단 시대 활짝…30일 ‘플레이볼’

입력 2013.03.25 (08:24) 수정 2013.03.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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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두 살 한국프로야구가 사상 첫 9개 구단 체제로 새 시즌을 활짝 연다.

출범 32년째를 맞은 프로야구는 30일 오후 2시 대구(삼성-두산), 문학(SK-LG), 사직(롯데-한화), 광주(KIA-넥센)구장에서 2013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리고 7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개막 경기는 2011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1-5위, 2-6위, 3-7위, 4-8위 간 대결로 편성, 1∼4위 팀 홈구장에서 치른다.

올해는 새내기 NC 다이노스가 1군에 가세, 총 9개 구단 체제로 리그를 운영한다.

1991년 8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이후 22년 만에 한 개 구단이 더 늘어 9개 팀이 1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

NC는 4월 2일 홈 구장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남 더비'로 프로 1군 무대 데뷔전을 갖는다.

NC의 합류로 1군 총 경기 수는 지난해 532경기에서 올해에는 576경기로 늘었다.

하지만 홀수 구단으로 리그를 치르려다 보니 팀당 경기 수는 지난해 133경기에서 128경기로 5경기씩 줄었다.

또 2∼3연전이 벌어지는 동안 한 구단은 휴식을 취하면서 전력을 재정비할 수 있어 정규리그 성적에 적지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 11월 말에 발표한 2013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일부 구단의 반발로 재검토해 다시 내놓았을 정도다.

올스타전은 7월 19일(장소미정) 열리며 9개 구단을 이스턴리그(SK·삼성·두산·롯데)와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로 나눠 치른다.

팀은 늘었지만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정규리그 1위 팀을 포함해 상위 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 최강자를 가리는 방식은 똑같다.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일단 3년 연속 정상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 안정된 마운드에 막강 화력까지 뽐내면서 5년 만에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선수층이 두터운 두산 베어스 등이 우승에 근접한 팀으로 꼽힌다.

특히 KIA는 24일 막을 내린 시범경기에서 팀 타율 0.299(1위), 평균자책점 2.66(2위)을 기록하는 등 투·타에 걸쳐 가장 짜임새 있는 전력을 뽐내며 5년 만에 1위에 올라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올 시즌은 신생팀 NC뿐만 아니라 8년 만에 프로야구 사령탑으로 복귀한 김응용 감독의 한화 이글스, 김시진 전 넥센 히어로즈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롯데 자이언츠, 염경엽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킨 넥센 등 새로운 출발대 앞에 선 팀들이 많아 이들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둥지를 바꾼 홍성흔(롯데→두산), 김주찬(롯데→KIA), 정현욱(삼성→LG), 이호준(SK→NC) 등이 얼마만큼 기대에 부응할지도 지켜볼 만하다.

게다가 2013시즌이 끝나면 윤석민(KIA), 오승환·장원삼(이상 삼성), 정근우(이상 SK), 이용규(KIA), 강민호(롯데) 등 각 팀의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올해 이들의 플레이 하나하나도 결코 놓칠 수 없다.

마운드 강화를 위해 8개 구단 모두 외국인선수 쿼터를 투수로만 채운 지난해 10승 이상을 거둔 외국인 투수는 역대 최다인 8명이나 됐다.

올해에는 NC를 포함한 9개 구단 모두 외국인 선수를 투수로 뽑은 가운데 '이방인 어깨'들이 마운드에서 또 어떤 힘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팀의 희비도 엇갈린 전망이다.

올해 한국프로야구는 2년 연속 700만 관중 돌파와 함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에도 다시 도전한다.

프로야구 9개 구단의 목표치를 바탕으로 잡은 2013년 관중 유치 목표는 총 753만8천600명(경기당 1만3천88명)으로, 이는 역대 최다인 지난해 관중 715만6천157명(경기당 1만3천451명)보다 38만2천443명(5.3%)이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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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3-25 09: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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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두 살 한국프로야구가 사상 첫 9개 구단 체제로 새 시즌을 활짝 연다. 출범 32년째를 맞은 프로야구는 30일 오후 2시 대구(삼성-두산), 문학(SK-LG), 사직(롯데-한화), 광주(KIA-넥센)구장에서 2013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리고 7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개막 경기는 2011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1-5위, 2-6위, 3-7위, 4-8위 간 대결로 편성, 1∼4위 팀 홈구장에서 치른다. 올해는 새내기 NC 다이노스가 1군에 가세, 총 9개 구단 체제로 리그를 운영한다. 1991년 8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이후 22년 만에 한 개 구단이 더 늘어 9개 팀이 1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 NC는 4월 2일 홈 구장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남 더비'로 프로 1군 무대 데뷔전을 갖는다. NC의 합류로 1군 총 경기 수는 지난해 532경기에서 올해에는 576경기로 늘었다. 하지만 홀수 구단으로 리그를 치르려다 보니 팀당 경기 수는 지난해 133경기에서 128경기로 5경기씩 줄었다. 또 2∼3연전이 벌어지는 동안 한 구단은 휴식을 취하면서 전력을 재정비할 수 있어 정규리그 성적에 적지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 11월 말에 발표한 2013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일부 구단의 반발로 재검토해 다시 내놓았을 정도다. 올스타전은 7월 19일(장소미정) 열리며 9개 구단을 이스턴리그(SK·삼성·두산·롯데)와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로 나눠 치른다. 팀은 늘었지만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정규리그 1위 팀을 포함해 상위 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 최강자를 가리는 방식은 똑같다.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일단 3년 연속 정상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 안정된 마운드에 막강 화력까지 뽐내면서 5년 만에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선수층이 두터운 두산 베어스 등이 우승에 근접한 팀으로 꼽힌다. 특히 KIA는 24일 막을 내린 시범경기에서 팀 타율 0.299(1위), 평균자책점 2.66(2위)을 기록하는 등 투·타에 걸쳐 가장 짜임새 있는 전력을 뽐내며 5년 만에 1위에 올라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올 시즌은 신생팀 NC뿐만 아니라 8년 만에 프로야구 사령탑으로 복귀한 김응용 감독의 한화 이글스, 김시진 전 넥센 히어로즈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롯데 자이언츠, 염경엽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킨 넥센 등 새로운 출발대 앞에 선 팀들이 많아 이들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둥지를 바꾼 홍성흔(롯데→두산), 김주찬(롯데→KIA), 정현욱(삼성→LG), 이호준(SK→NC) 등이 얼마만큼 기대에 부응할지도 지켜볼 만하다. 게다가 2013시즌이 끝나면 윤석민(KIA), 오승환·장원삼(이상 삼성), 정근우(이상 SK), 이용규(KIA), 강민호(롯데) 등 각 팀의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올해 이들의 플레이 하나하나도 결코 놓칠 수 없다. 마운드 강화를 위해 8개 구단 모두 외국인선수 쿼터를 투수로만 채운 지난해 10승 이상을 거둔 외국인 투수는 역대 최다인 8명이나 됐다. 올해에는 NC를 포함한 9개 구단 모두 외국인 선수를 투수로 뽑은 가운데 '이방인 어깨'들이 마운드에서 또 어떤 힘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팀의 희비도 엇갈린 전망이다. 올해 한국프로야구는 2년 연속 700만 관중 돌파와 함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에도 다시 도전한다. 프로야구 9개 구단의 목표치를 바탕으로 잡은 2013년 관중 유치 목표는 총 753만8천600명(경기당 1만3천88명)으로, 이는 역대 최다인 지난해 관중 715만6천157명(경기당 1만3천451명)보다 38만2천443명(5.3%)이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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