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빙상 3종목 모두 ‘세계최강’ 굳히기
입력 2013.03.25 (08:24)
수정 2013.03.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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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상화(서울시청)와 모태범(대한항공)이 나란히 세계선수권대회를 2연패 하면서 한국 빙상은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호령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 빙상은 앞서 '피겨 여왕' 김연아가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신다운(서울시청)이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와 모태범까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3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500m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은 빙상 3개 종목에서 모두 세계 챔피언을 배출했다.
이들은 압도적인 실력과 성적으로 정상에 올라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올 시즌 체중을 줄이고 초반 스퍼트 능력을 향상시킨 이상화는 주종목인 500m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량을 뽐내며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혔다.
특히 1월 캘거리 대회에서는 1차 레이스에서 36초99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더니 2차 레이스에서 36초80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에서 단 한 차례밖에 1위를 내주지 않고 한국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시즌 종합 우승을 달성한 선수가 바로 이상화다.
그녀는 여세를 몰아 러시아 소치에서 열려 올림픽 리허설로 불린 이번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석권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상화의 경쟁자로는 독일의 예니 울프와 중국의 왕베이싱·위징, 네덜란드의 티스예 외네마 등이 꼽힌다.
하지만 현재의 상승세라면 이상화의 독주체제는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상화에 이어 모태범까지 남자 500m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한국 빙상은 스피드스케이팅 한 종목에서만 두 명의 세계 챔피언을 보유하게 됐다.
이상화와 마찬가지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지난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m 정상에 오른 모태범이지만 올 시즌 행보는 이상화와는 많이 달랐다.
모태범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일 정도로 깊은 침체에 빠졌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컨디션을 조절해 가면서 집중력을 끌어올린 모태범은 올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외로운 독주를 이어가던 이상화로서는 모태범의 가세로 부담을 한결 던 상태에서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연아 역시 "김연아의 경쟁자는 김연아 자신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보적인 기량을 자랑한다.
이상화·모태범과 마찬가지로 김연아 역시 종목별 최강자를 가리는 최고 권위의 대회인 2013 ISU 세계 피겨스케팅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것도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 무려 20점차 이상의 격차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2위권 그룹과의 기량 차이는 상당하다.
올림픽 직전 해에 열린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우승자가 금메달을 딴 확률은 70%가 넘는다.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부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7차례 대회 중 5차례 금메달리스트가 직전 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였다.
김연아 역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얻은 자신감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결실로 이어졌다.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18.31점이라는 여자 싱글 역대 두 번째 고득점으로 시상대 꼭대기에 우뚝 서면서 '어게인 밴쿠버'를 꿈꾸게 했다.
쇼트트랙에서는 신다운이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지만 사실 남자부 선수 전원이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강자들이다.
2009~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이호석(고양시청), 2011년 대회는 노진규(한국체대), 2012년 대회는 곽윤기, 올해 대회는 신다운이 돌아가면서 '황제'로 우뚝 섰다.
여자부에서는 심석희(세화여고)가 소치 동계 올림픽 여신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심석희는 여자 1,500m에서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최종 6차 대회까지 여섯 번 내리 정상에 오르는 괴력을 과시했다.
심석희는 최근 눈부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승희(화성시청)와 함께 소치 동계올림픽 석권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빙상은 앞서 '피겨 여왕' 김연아가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신다운(서울시청)이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와 모태범까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3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500m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은 빙상 3개 종목에서 모두 세계 챔피언을 배출했다.
이들은 압도적인 실력과 성적으로 정상에 올라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올 시즌 체중을 줄이고 초반 스퍼트 능력을 향상시킨 이상화는 주종목인 500m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량을 뽐내며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혔다.
특히 1월 캘거리 대회에서는 1차 레이스에서 36초99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더니 2차 레이스에서 36초80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에서 단 한 차례밖에 1위를 내주지 않고 한국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시즌 종합 우승을 달성한 선수가 바로 이상화다.
그녀는 여세를 몰아 러시아 소치에서 열려 올림픽 리허설로 불린 이번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석권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상화의 경쟁자로는 독일의 예니 울프와 중국의 왕베이싱·위징, 네덜란드의 티스예 외네마 등이 꼽힌다.
하지만 현재의 상승세라면 이상화의 독주체제는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상화에 이어 모태범까지 남자 500m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한국 빙상은 스피드스케이팅 한 종목에서만 두 명의 세계 챔피언을 보유하게 됐다.
이상화와 마찬가지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지난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m 정상에 오른 모태범이지만 올 시즌 행보는 이상화와는 많이 달랐다.
모태범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일 정도로 깊은 침체에 빠졌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컨디션을 조절해 가면서 집중력을 끌어올린 모태범은 올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외로운 독주를 이어가던 이상화로서는 모태범의 가세로 부담을 한결 던 상태에서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연아 역시 "김연아의 경쟁자는 김연아 자신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보적인 기량을 자랑한다.
이상화·모태범과 마찬가지로 김연아 역시 종목별 최강자를 가리는 최고 권위의 대회인 2013 ISU 세계 피겨스케팅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것도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 무려 20점차 이상의 격차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2위권 그룹과의 기량 차이는 상당하다.
올림픽 직전 해에 열린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우승자가 금메달을 딴 확률은 70%가 넘는다.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부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7차례 대회 중 5차례 금메달리스트가 직전 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였다.
김연아 역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얻은 자신감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결실로 이어졌다.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18.31점이라는 여자 싱글 역대 두 번째 고득점으로 시상대 꼭대기에 우뚝 서면서 '어게인 밴쿠버'를 꿈꾸게 했다.
쇼트트랙에서는 신다운이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지만 사실 남자부 선수 전원이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강자들이다.
2009~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이호석(고양시청), 2011년 대회는 노진규(한국체대), 2012년 대회는 곽윤기, 올해 대회는 신다운이 돌아가면서 '황제'로 우뚝 섰다.
여자부에서는 심석희(세화여고)가 소치 동계 올림픽 여신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심석희는 여자 1,500m에서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최종 6차 대회까지 여섯 번 내리 정상에 오르는 괴력을 과시했다.
심석희는 최근 눈부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승희(화성시청)와 함께 소치 동계올림픽 석권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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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상화(서울시청)와 모태범(대한항공)이 나란히 세계선수권대회를 2연패 하면서 한국 빙상은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호령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 빙상은 앞서 '피겨 여왕' 김연아가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신다운(서울시청)이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와 모태범까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3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500m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은 빙상 3개 종목에서 모두 세계 챔피언을 배출했다.
이들은 압도적인 실력과 성적으로 정상에 올라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올 시즌 체중을 줄이고 초반 스퍼트 능력을 향상시킨 이상화는 주종목인 500m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량을 뽐내며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혔다.
특히 1월 캘거리 대회에서는 1차 레이스에서 36초99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더니 2차 레이스에서 36초80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에서 단 한 차례밖에 1위를 내주지 않고 한국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시즌 종합 우승을 달성한 선수가 바로 이상화다.
그녀는 여세를 몰아 러시아 소치에서 열려 올림픽 리허설로 불린 이번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석권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상화의 경쟁자로는 독일의 예니 울프와 중국의 왕베이싱·위징, 네덜란드의 티스예 외네마 등이 꼽힌다.
하지만 현재의 상승세라면 이상화의 독주체제는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상화에 이어 모태범까지 남자 500m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한국 빙상은 스피드스케이팅 한 종목에서만 두 명의 세계 챔피언을 보유하게 됐다.
이상화와 마찬가지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지난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m 정상에 오른 모태범이지만 올 시즌 행보는 이상화와는 많이 달랐다.
모태범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일 정도로 깊은 침체에 빠졌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컨디션을 조절해 가면서 집중력을 끌어올린 모태범은 올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외로운 독주를 이어가던 이상화로서는 모태범의 가세로 부담을 한결 던 상태에서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연아 역시 "김연아의 경쟁자는 김연아 자신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보적인 기량을 자랑한다.
이상화·모태범과 마찬가지로 김연아 역시 종목별 최강자를 가리는 최고 권위의 대회인 2013 ISU 세계 피겨스케팅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것도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 무려 20점차 이상의 격차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2위권 그룹과의 기량 차이는 상당하다.
올림픽 직전 해에 열린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우승자가 금메달을 딴 확률은 70%가 넘는다.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부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7차례 대회 중 5차례 금메달리스트가 직전 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였다.
김연아 역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얻은 자신감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결실로 이어졌다.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18.31점이라는 여자 싱글 역대 두 번째 고득점으로 시상대 꼭대기에 우뚝 서면서 '어게인 밴쿠버'를 꿈꾸게 했다.
쇼트트랙에서는 신다운이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지만 사실 남자부 선수 전원이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강자들이다.
2009~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이호석(고양시청), 2011년 대회는 노진규(한국체대), 2012년 대회는 곽윤기, 올해 대회는 신다운이 돌아가면서 '황제'로 우뚝 섰다.
여자부에서는 심석희(세화여고)가 소치 동계 올림픽 여신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심석희는 여자 1,500m에서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최종 6차 대회까지 여섯 번 내리 정상에 오르는 괴력을 과시했다.
심석희는 최근 눈부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승희(화성시청)와 함께 소치 동계올림픽 석권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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