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미디어데이 ‘또 700만 관중 꿈!’

입력 2013.03.25 (16:18) 수정 2013.03.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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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관중 700만명 돌파를 꿈꾸는 한국프로야구가 미디어데이에서부터 그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헬로 베이스볼(Hello, Baseball)'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9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을 만나고자 400명의 팬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20일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받은 팬들은 오후 2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에 5시간가량 먼저 나와 선수들을 기다렸다.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선수들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질문 보드'가 운영돼 재치있는 질문으로 평소의 궁금증을 마음껏 펼쳤다.

오후 1시부터는 새천년관 맞은 편 야외 잔디 무대에서 사인회와 포토타임이 마련돼 9명의 대표 선수들을 코앞에서 만나봤다.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면서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무대 위로 올라오자 팬들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지난해 최종 순위에 따라 삼성·SK·두산·롯데·KIA·넥센·LG·한화·NC 순으로 무대에 입장했고 팬들은 자신의 응원 팀이 들어설 때마다 열띤 장외 응원 경쟁을 펼쳤다.

삼성 장원삼, SK 정근우, 두산 김선우, 롯데 조성환, KIA 서재응, 넥센 박병호, LG 봉중근, 한화 김태균, NC 이호준 등 간판 선수들은 각각 새내기인 정현, 이경재, 김인태, 송주은, 손동욱, 조상우, 강승호, 조지훈, 권희동과 짝을 지어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9년 만에 현장에 돌아온 '우승 청부사' 김응용 한화 감독과 KIA의 선동열 감독은 지휘봉을 잡을 때의 능숙한 모습과는 달리 무대 인사를 깜빡하고 들어가는 '미숙함'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경문 NC 감독이 인사 없이 들어가려고 하자 김응용 감독이 인사하고 들어오라며 '훈수'를 두기도 했다.

팬들은 각 팀 감독들이 올 시즌을 임하는 출사표를 던질 때 "감독님, 사랑해요", "잘 생겼다" 등 소리를 질러 흥을 북돋웠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선 신인 선수들은 행사장이 어색한 듯 굳어있다가도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금세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반면 팀을 이끄는 대표 선수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느긋한 모습으로 행사를 즐겼다.

이들은 여유있는 답변과 기지 넘치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고 팬들은 그라운드에서 외쳐온 응원 구호로 각 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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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또 700만 관중 꿈!’
    • 입력 2013-03-25 16:18:06
    • 수정2013-03-25 16:18:41
    연합뉴스
2년 연속 관중 700만명 돌파를 꿈꾸는 한국프로야구가 미디어데이에서부터 그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헬로 베이스볼(Hello, Baseball)'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9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을 만나고자 400명의 팬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20일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받은 팬들은 오후 2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에 5시간가량 먼저 나와 선수들을 기다렸다.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선수들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질문 보드'가 운영돼 재치있는 질문으로 평소의 궁금증을 마음껏 펼쳤다. 오후 1시부터는 새천년관 맞은 편 야외 잔디 무대에서 사인회와 포토타임이 마련돼 9명의 대표 선수들을 코앞에서 만나봤다.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면서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무대 위로 올라오자 팬들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지난해 최종 순위에 따라 삼성·SK·두산·롯데·KIA·넥센·LG·한화·NC 순으로 무대에 입장했고 팬들은 자신의 응원 팀이 들어설 때마다 열띤 장외 응원 경쟁을 펼쳤다. 삼성 장원삼, SK 정근우, 두산 김선우, 롯데 조성환, KIA 서재응, 넥센 박병호, LG 봉중근, 한화 김태균, NC 이호준 등 간판 선수들은 각각 새내기인 정현, 이경재, 김인태, 송주은, 손동욱, 조상우, 강승호, 조지훈, 권희동과 짝을 지어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9년 만에 현장에 돌아온 '우승 청부사' 김응용 한화 감독과 KIA의 선동열 감독은 지휘봉을 잡을 때의 능숙한 모습과는 달리 무대 인사를 깜빡하고 들어가는 '미숙함'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경문 NC 감독이 인사 없이 들어가려고 하자 김응용 감독이 인사하고 들어오라며 '훈수'를 두기도 했다. 팬들은 각 팀 감독들이 올 시즌을 임하는 출사표를 던질 때 "감독님, 사랑해요", "잘 생겼다" 등 소리를 질러 흥을 북돋웠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선 신인 선수들은 행사장이 어색한 듯 굳어있다가도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금세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반면 팀을 이끄는 대표 선수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느긋한 모습으로 행사를 즐겼다. 이들은 여유있는 답변과 기지 넘치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고 팬들은 그라운드에서 외쳐온 응원 구호로 각 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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