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7명 중 1명 이상 ‘주식 보유’

입력 2013.03.26 (06:51) 수정 2013.03.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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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7명 중 1명 이상이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와 강남구가 인구 대비 주주(株主) 비율이 높고 강북구와 중랑구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 주식투자인구 1인당 평균 보유액은 9천710만원이다. 재벌과 고액자산가들의 보유주식이 포함돼 평균이 높다. 실제로 재벌 총수들이 많이 살고 있는 용산구는 1인당 평균 보유액이 10억원에 육박했다.

26일 한국거래소와 서울시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으로 서울 주민등록인구 1천24만9천679명 중 개인투자자인 주주는 139만249명으로 13.6%에 달했다. 주주명부상 주거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주주 대상이기 때문에 실제 주주는 더 많다.

주식투자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16만2천593명이었고 그다음으로 서초구(10만7천797명), 송파구(10만7천310명) 순이었다. 소위 '강남' 3구의 주주가 37만7천700명으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가장 적은 곳은 금천구로 2만3천50명이고 중랑구(3만1천134명), 종로구(3만4천140명), 용산구(3만7천302명), 서대문구(3만7천901명) 등도 적은 편이었다.

인구 대비 주주 비율은 중구가 29.3%로 1위였다. 거주 인구에 비해 중구 구민이 주식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뒤이어 강남구(28.7%), 서초구(24.9%), 종로구(20.3%), 영등포구(17.8%), 송파구(15.7%), 용산구(15.1%) 순이었다.

이 비율이 가장 작은 곳은 강북구로 7.3%에 그쳤다. 중랑구(7.3%), 은평구(8.4%), 금천구(9.5%) 등도 인구 대비 주주 비율은 10%를 밑돌았다.

서울의 주식투자인구가 1인당 보유한 주식 가치는 2011년 말 시가총액 기준으로 평균 9천710만원이다.

재벌 총수들이 많이 살고 있는 용산구가 1인당 평균 보유액이 9억4천880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2위인 종로구(2억1천254만원)와도 격차가 컸다.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 일대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임창욱 대상그롭 명예회장 등 재벌 총수들의 살고 있다.

뒤이어 재벌과 고액자산가들이 많이 사는 강남구(1억9천503만원), 성북구(1억4천403만원), 서초구(1억2천764만원) 순이었다.

1인당 보유액이 가장 적은 곳은 중랑구로 1천940만원이었다. 용산구의 2% 수준이다.

또 노원구(2천375만원), 도봉구(2천375만원), 구로구(2천424만원), 관악구(2천535만원), 강북구(2천553만원), 동대문구(2천744만원), 은평구(2천601만원), 강서구(2천899만원) 등이 3천만원을 밑돌았다.

주식 등을 양도할 때 부과되는 증권거래세는 2011년 현재 신고건수는 10만7천873건이고 납부할 세액은 4조3천363억원이었다.

서울이 3만2천418건으로 신고건수 비율은 30.1%지만 납부할 세액은 4조2천864억원으로 98.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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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7명 중 1명 이상 ‘주식 보유’
    • 입력 2013-03-26 06:51:04
    • 수정2013-03-26 08:19:02
    연합뉴스
서울 시민 7명 중 1명 이상이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와 강남구가 인구 대비 주주(株主) 비율이 높고 강북구와 중랑구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 주식투자인구 1인당 평균 보유액은 9천710만원이다. 재벌과 고액자산가들의 보유주식이 포함돼 평균이 높다. 실제로 재벌 총수들이 많이 살고 있는 용산구는 1인당 평균 보유액이 10억원에 육박했다.

26일 한국거래소와 서울시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으로 서울 주민등록인구 1천24만9천679명 중 개인투자자인 주주는 139만249명으로 13.6%에 달했다. 주주명부상 주거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주주 대상이기 때문에 실제 주주는 더 많다.

주식투자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16만2천593명이었고 그다음으로 서초구(10만7천797명), 송파구(10만7천310명) 순이었다. 소위 '강남' 3구의 주주가 37만7천700명으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가장 적은 곳은 금천구로 2만3천50명이고 중랑구(3만1천134명), 종로구(3만4천140명), 용산구(3만7천302명), 서대문구(3만7천901명) 등도 적은 편이었다.

인구 대비 주주 비율은 중구가 29.3%로 1위였다. 거주 인구에 비해 중구 구민이 주식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뒤이어 강남구(28.7%), 서초구(24.9%), 종로구(20.3%), 영등포구(17.8%), 송파구(15.7%), 용산구(15.1%) 순이었다.

이 비율이 가장 작은 곳은 강북구로 7.3%에 그쳤다. 중랑구(7.3%), 은평구(8.4%), 금천구(9.5%) 등도 인구 대비 주주 비율은 10%를 밑돌았다.

서울의 주식투자인구가 1인당 보유한 주식 가치는 2011년 말 시가총액 기준으로 평균 9천710만원이다.

재벌 총수들이 많이 살고 있는 용산구가 1인당 평균 보유액이 9억4천880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2위인 종로구(2억1천254만원)와도 격차가 컸다.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 일대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임창욱 대상그롭 명예회장 등 재벌 총수들의 살고 있다.

뒤이어 재벌과 고액자산가들이 많이 사는 강남구(1억9천503만원), 성북구(1억4천403만원), 서초구(1억2천764만원) 순이었다.

1인당 보유액이 가장 적은 곳은 중랑구로 1천940만원이었다. 용산구의 2% 수준이다.

또 노원구(2천375만원), 도봉구(2천375만원), 구로구(2천424만원), 관악구(2천535만원), 강북구(2천553만원), 동대문구(2천744만원), 은평구(2천601만원), 강서구(2천899만원) 등이 3천만원을 밑돌았다.

주식 등을 양도할 때 부과되는 증권거래세는 2011년 현재 신고건수는 10만7천873건이고 납부할 세액은 4조3천363억원이었다.

서울이 3만2천418건으로 신고건수 비율은 30.1%지만 납부할 세액은 4조2천864억원으로 98.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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