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궁극의 모바일기기?

입력 2013.03.26 (06:55) 수정 2013.03.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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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동차에 컴퓨터와 무선 센서 등을 장착해 모바일 기기처럼 운전자에게 정확하고 실시간 교통상황과 날씨, 개선된 안전기능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판매될 차량의 절반 정도가 자체 콘솔 또는 스마트폰과 상호작용하는 콘솔 등으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주니퍼 리서치가 전망했다. 주니퍼는 2017년까지는 거의 모든 차량이 앱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소지자들은 이미 차량의 앱과 상호작용하면서 길찾기, 음악청취, 문자메시지 전송 등을 하고 있지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에 따른 안전위험 등을 감안해 보다 쉬운 조작방법 등을 강구 중이다.

컨슈머 리포트의 자동차 잠당 선임연구원 톰 무칠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운전 중 작은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에 집중하면 안전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아예 대시보드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평가기관들도 자동차의 엔터테인먼트 콘솔 시스템과 앱 선택 부분을 평가항목에 넣고 있다.

예를 들어 포드는 네비게이션과 앱 접속 등을 하는 시닉 시스템(Sync system)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JD파워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포드는 최근 서둘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비즈니스전문 소셜네트워크인 링크트인의 제품 매니저 마크 헐도 렉서스 신차를 구입하면서 이 차에 내장된 엔터테인먼트 콘솔이 구입결정에 핵심요소였다고 지적했다. 이 차량은 콘솔을 통해 인터넷 라디오 판도라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 실시간 스포츠, 날씨,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고 내장형 내비게이션도 갖췄다.

이밖에 승용차를 IT기술과 접목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 제고 이외에도 실시간 주차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광고수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또 차량으로부터 가치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돼 차량의 기술적인 문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데이터를 광고업자 등에게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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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3-26 06:55:09
    • 수정2013-03-26 08:10:49
    연합뉴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동차에 컴퓨터와 무선 센서 등을 장착해 모바일 기기처럼 운전자에게 정확하고 실시간 교통상황과 날씨, 개선된 안전기능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판매될 차량의 절반 정도가 자체 콘솔 또는 스마트폰과 상호작용하는 콘솔 등으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주니퍼 리서치가 전망했다. 주니퍼는 2017년까지는 거의 모든 차량이 앱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소지자들은 이미 차량의 앱과 상호작용하면서 길찾기, 음악청취, 문자메시지 전송 등을 하고 있지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에 따른 안전위험 등을 감안해 보다 쉬운 조작방법 등을 강구 중이다.

컨슈머 리포트의 자동차 잠당 선임연구원 톰 무칠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운전 중 작은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에 집중하면 안전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아예 대시보드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평가기관들도 자동차의 엔터테인먼트 콘솔 시스템과 앱 선택 부분을 평가항목에 넣고 있다.

예를 들어 포드는 네비게이션과 앱 접속 등을 하는 시닉 시스템(Sync system)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JD파워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포드는 최근 서둘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비즈니스전문 소셜네트워크인 링크트인의 제품 매니저 마크 헐도 렉서스 신차를 구입하면서 이 차에 내장된 엔터테인먼트 콘솔이 구입결정에 핵심요소였다고 지적했다. 이 차량은 콘솔을 통해 인터넷 라디오 판도라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 실시간 스포츠, 날씨,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고 내장형 내비게이션도 갖췄다.

이밖에 승용차를 IT기술과 접목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 제고 이외에도 실시간 주차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광고수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또 차량으로부터 가치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돼 차량의 기술적인 문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데이터를 광고업자 등에게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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