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신’ 인터넷망 사용 확인…中 협조가 관건

입력 2013.03.26 (07:13) 수정 2013.03.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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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방송.금융사 해킹 공격은 중국의 3대 통신사인 <중국전신>의 인터넷망을 사용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중국 당국의 수사 협조가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핵심 열쇠로 떠올랐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IP추적 전문 사이트입니다.

이번 농협 해킹 공격에 사용된 중국 IP주소를 직접 입력해 봤습니다.

중국의 3대 통신사인 <중국전신>이 베이징 지역에 할당한 IP 주소라고 나옵니다.

<중국전신> 측은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중국전신 관계자 : "IP 주소는 우리가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경찰이 우리 회사와 접촉한다면 특수 경로를 통해 조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수사당국이 중국 내 IP 주소를 확인받기 위해서는 <한중형사사법공조조약>에 따라 중국 공안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국이 수사에 적극 협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중국 당국은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해킹으로부터 인터넷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통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사이버 공격 배후로 의심받는 민감한 상황에서 한.중 수사당국의 협력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고강도 대북 압박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중국이 해킹 공격의 배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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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신’ 인터넷망 사용 확인…中 협조가 관건
    • 입력 2013-03-26 07:15:23
    • 수정2013-03-26 11: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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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금융사 해킹 공격은 중국의 3대 통신사인 <중국전신>의 인터넷망을 사용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중국 당국의 수사 협조가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핵심 열쇠로 떠올랐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IP추적 전문 사이트입니다.

이번 농협 해킹 공격에 사용된 중국 IP주소를 직접 입력해 봤습니다.

중국의 3대 통신사인 <중국전신>이 베이징 지역에 할당한 IP 주소라고 나옵니다.

<중국전신> 측은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중국전신 관계자 : "IP 주소는 우리가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경찰이 우리 회사와 접촉한다면 특수 경로를 통해 조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수사당국이 중국 내 IP 주소를 확인받기 위해서는 <한중형사사법공조조약>에 따라 중국 공안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국이 수사에 적극 협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중국 당국은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해킹으로부터 인터넷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통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사이버 공격 배후로 의심받는 민감한 상황에서 한.중 수사당국의 협력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고강도 대북 압박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중국이 해킹 공격의 배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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