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개혁이 보편적 예가 될 것 같지 않아”

입력 2013.03.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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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얀마식 개혁·개방의 길을 가야 한다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요구가 적지 않지만 미얀마의 개혁 상황이 보편적인 예가 될 수는 없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데이비드 스타인버그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아산정책연구원이 오늘 '미얀마의 자유화와 북한'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회의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스타인버그 교수는 미얀마와 북한의 차이에 대해 "식민지 시대 미얀마는 영국으로부터 서방에 대한 사회적인 결속과 함께 복합적이고 민주적인 관점을 주입받았지만 일본은 한국을 고립시키고 일제의 부속물로 다뤘다"고 지적했습니다.

꼬꼬랭 미얀마 대통령 고문도 토론자료에서 "미얀마의 개혁은 혁명이라기보다는 점진적인 발전"이라면서 "그것은 1988년의 성공하지 못한 민중 폭동으로부터 출발했으며 군사정권은 20년간 민주적 이양을 위해 많은 어려움과 도전을 감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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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개혁이 보편적 예가 될 것 같지 않아”
    • 입력 2013-03-26 09:01:30
    정치
북한이 미얀마식 개혁·개방의 길을 가야 한다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요구가 적지 않지만 미얀마의 개혁 상황이 보편적인 예가 될 수는 없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데이비드 스타인버그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아산정책연구원이 오늘 '미얀마의 자유화와 북한'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회의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스타인버그 교수는 미얀마와 북한의 차이에 대해 "식민지 시대 미얀마는 영국으로부터 서방에 대한 사회적인 결속과 함께 복합적이고 민주적인 관점을 주입받았지만 일본은 한국을 고립시키고 일제의 부속물로 다뤘다"고 지적했습니다. 꼬꼬랭 미얀마 대통령 고문도 토론자료에서 "미얀마의 개혁은 혁명이라기보다는 점진적인 발전"이라면서 "그것은 1988년의 성공하지 못한 민중 폭동으로부터 출발했으며 군사정권은 20년간 민주적 이양을 위해 많은 어려움과 도전을 감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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