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소치 얼음판과 궁합 잘 맞아요”
입력 2013.03.26 (09:31)
수정 2013.03.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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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기적같이 부활한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모태범(24·대한항공)은 러시아 소치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모태범은 21일부터 24일까지 소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26일 오전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모태범은 이번 대회 남자 1,0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차지하더니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69초76의 기록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일 정도로 깊은 침체에 빠졌던 모태범으로서는 기대 이상의 쾌거였다.
그는 "지난 시즌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건 사실이었다"면서 "하지만 이상화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아울러 "제가 못할 때에도 케빈 오버랜드 코치가 '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면서 "올 시즌 마지막 대회라 열심히 준비해서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갑내기인 이상화와 오버랜드 코치에게 공을 돌린 그는 이번 대회가 펼쳐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의 빙질에서도 선전의 원인을 찾았다.
그는 "소치 빙판이 밴쿠버 때와 비슷하다고 느꼈고 기록도 비슷하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이다.
그는 "시합 때 구간기록이나 전체기록이 밴쿠버 때와 거의 같을 정도로 얼음판이 밴쿠버 때와 흡사하다"면서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느낌이 아주 좋다"며 흡족해했다.
그는 "올 시즌 초반부터 마지막 대회 전까지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 긍정적으로 열심히 하다 보니까 마지막 대회에서 2연패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시즌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에 내년에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면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위권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태범은 소치 동계올림픽 500m에서 입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지만 내심으로는 500m와 1,000m 동반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그는 "사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000m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면서 "그러려면 체력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 여름 훈련 독하게 해서 1,000m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모태범은 21일부터 24일까지 소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26일 오전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모태범은 이번 대회 남자 1,0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차지하더니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69초76의 기록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일 정도로 깊은 침체에 빠졌던 모태범으로서는 기대 이상의 쾌거였다.
그는 "지난 시즌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건 사실이었다"면서 "하지만 이상화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아울러 "제가 못할 때에도 케빈 오버랜드 코치가 '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면서 "올 시즌 마지막 대회라 열심히 준비해서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갑내기인 이상화와 오버랜드 코치에게 공을 돌린 그는 이번 대회가 펼쳐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의 빙질에서도 선전의 원인을 찾았다.
그는 "소치 빙판이 밴쿠버 때와 비슷하다고 느꼈고 기록도 비슷하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이다.
그는 "시합 때 구간기록이나 전체기록이 밴쿠버 때와 거의 같을 정도로 얼음판이 밴쿠버 때와 흡사하다"면서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느낌이 아주 좋다"며 흡족해했다.
그는 "올 시즌 초반부터 마지막 대회 전까지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 긍정적으로 열심히 하다 보니까 마지막 대회에서 2연패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시즌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에 내년에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면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위권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태범은 소치 동계올림픽 500m에서 입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지만 내심으로는 500m와 1,000m 동반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그는 "사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000m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면서 "그러려면 체력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 여름 훈련 독하게 해서 1,000m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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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3-26 09:32:18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기적같이 부활한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모태범(24·대한항공)은 러시아 소치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모태범은 21일부터 24일까지 소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26일 오전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모태범은 이번 대회 남자 1,0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차지하더니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69초76의 기록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일 정도로 깊은 침체에 빠졌던 모태범으로서는 기대 이상의 쾌거였다.
그는 "지난 시즌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건 사실이었다"면서 "하지만 이상화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아울러 "제가 못할 때에도 케빈 오버랜드 코치가 '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면서 "올 시즌 마지막 대회라 열심히 준비해서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갑내기인 이상화와 오버랜드 코치에게 공을 돌린 그는 이번 대회가 펼쳐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의 빙질에서도 선전의 원인을 찾았다.
그는 "소치 빙판이 밴쿠버 때와 비슷하다고 느꼈고 기록도 비슷하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이다.
그는 "시합 때 구간기록이나 전체기록이 밴쿠버 때와 거의 같을 정도로 얼음판이 밴쿠버 때와 흡사하다"면서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느낌이 아주 좋다"며 흡족해했다.
그는 "올 시즌 초반부터 마지막 대회 전까지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 긍정적으로 열심히 하다 보니까 마지막 대회에서 2연패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시즌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에 내년에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면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위권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태범은 소치 동계올림픽 500m에서 입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지만 내심으로는 500m와 1,000m 동반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그는 "사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000m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면서 "그러려면 체력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 여름 훈련 독하게 해서 1,000m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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