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유치 포기”

입력 2013.03.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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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려고 광주광역시 등과 경쟁하던 일본 도쿄가 대회 유치를 포기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일본수영연맹이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도쿄 유치를 포기한 사실을 관계자를 통해 알게 됐다"고 26일 전했다.

2019년은 한국의 광주가 우위인 상황이라는 점,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도 뛰어든 도쿄가 올림픽 유치에 실패했을 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치를 경기장 준비 계획이 없다는 점을 포기 이유로 들었다.

이어 "2021년 대회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할 것이 유력해 도쿄는 2023년 대회 유치를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2019년 대회는 광주를 비롯해 도쿄, 선전(중국), 그리고 최근 유치 의사를 밝힌 부다페스트 등 4개 도시가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일본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광주의 2019년 대회 유치 가능성은 커진 셈이다.

이에 대해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 "유치신청서 접수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유치신청서 제출은 4월 4일까지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유치 신청 도시를 상대로 4∼5월께 현지 실사를 한다.

대한수영연맹은 FINA의 실사 시간에 맞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르는 동아수영대회를 광주에서 열 예정이다.

2019년과 2021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오는 7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FIN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2015년에는 러시아 카잔, 2017년에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된다.

2011년에 열린 제14회 대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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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유치 포기”
    • 입력 2013-03-26 10:36:27
    연합뉴스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려고 광주광역시 등과 경쟁하던 일본 도쿄가 대회 유치를 포기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일본수영연맹이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도쿄 유치를 포기한 사실을 관계자를 통해 알게 됐다"고 26일 전했다. 2019년은 한국의 광주가 우위인 상황이라는 점,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도 뛰어든 도쿄가 올림픽 유치에 실패했을 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치를 경기장 준비 계획이 없다는 점을 포기 이유로 들었다. 이어 "2021년 대회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할 것이 유력해 도쿄는 2023년 대회 유치를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2019년 대회는 광주를 비롯해 도쿄, 선전(중국), 그리고 최근 유치 의사를 밝힌 부다페스트 등 4개 도시가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일본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광주의 2019년 대회 유치 가능성은 커진 셈이다. 이에 대해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 "유치신청서 접수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유치신청서 제출은 4월 4일까지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유치 신청 도시를 상대로 4∼5월께 현지 실사를 한다. 대한수영연맹은 FINA의 실사 시간에 맞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르는 동아수영대회를 광주에서 열 예정이다. 2019년과 2021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오는 7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FIN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2015년에는 러시아 카잔, 2017년에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된다. 2011년에 열린 제14회 대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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