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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착] ‘서해안의 보석’ 태안으로 떠나는 맞이 기행
입력 2013.03.26 (09:50) 수정 2013.03.26 (11:40)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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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꽃샘 추위가 오락가락해도 봄은 봄인가 봅니다.

한낮의 햇살과 바람엔 봄기운이 물씬 묻어나는데요.

네, 그동안 춥다고 집안에 꽁꽁 숨어있던 분들도 슬슬 봄맞이 여행 한번 떠나볼까 싶을 텐데요.

이 때부터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고민이 시작되죠.

이런 분들을 위한 맞춤 명소가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 푸른 산과 바다, 거기다 신선한 해산물까지 맛 볼 수 있는 거기가 어딘가요

<기자 멘트>

네, 산길을 걸으면서 파도 소리를 듣고요, 코로는 새싹 냄새를 맡으며 눈으로는 꽃 봉오리를 즐길 수 있다면 그야말로 온 몸으로 봄을 느낄 수 있겠죠?

게다가 출출할 때는 지역 특산물로 허기를 달래고, 또 역사 공부도 된다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오늘은,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충남 태안으로 갑니다.

불모지였던 해변 모래땅을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탈바꿈시킨 천리포 수목원도 돌아봅니다.

<리포트>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봄!

하늘에서 땅에서 나무에서 봄 내음이 느껴지는데요.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충남 태안으로 지금, 떠나보시죠~

서해안의 보석이라 일컬어지는 태안, 태안해안국립공원은 태안해변길과 장터 등으로도 유명한데요.

백화산과 안흥성 등 태안 8경은 봄나들이 가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이곳 만리포도 태안 8경중 하나인데요.

2킬로미터 길이의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사진으로 담아두고 싶은 멋진 풍경들이 가득합니다.

이 봄에 만리포까지 왔다면 꼭 둘러볼 곳이 있는데요.

봄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명소! 바닷가에 자리 잡은 천리포 수목원입니다.

천리포 수목원은 14000여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식물종 보유 수목원인데요.

1972년 설립 이후 40여 년간 연구 목적으로만 개방돼오다가 2009년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2000년에는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도 인증받았는데요, 아시아에서는 최초입니다.

지금 수목원은 봄꽃 천지인데요.

매화나 수선화, 설강화 처럼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낸 예쁜 봄꽃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천리포 수목원에는 남다른 역사가 있는데요.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귀화한 민병갈 박사가 1970년부터 천리포 해변 모래땅에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게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 되었습니다.

민 박사가 평생을 바쳐 가꾼 천리포 수목원은 현재, 공익재단법인으로 등록돼 산림청에서 관리하고 있는데요.

한국 식물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들에게는 식물 교육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설립자의 뜻입니다.

한국에 반한 한 이방인이 남기고 간 선물인 셈인데요,

<녹취> "이것봐! 목련!"

<녹취> "여태까지 추웠다가 다시 봄이 시작하는 게 좋아서 수목원에 왔는데 꽃이 다 피어있는 것보다 지금 막 피려고 하는 모습을 보자고 해서 왔어요."

<녹취> "나이를 먹으면서 꽃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녹취>나이를 먹을수록 꽃이 더 예쁜 것 같아요."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다면 수목원 안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묵어갈 수도 있습니다.

<녹취> "수목원이 봄부터 겨울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는 야간개장을 준비하고 있어서 이 아름다운 수목들 그리고 바닷소리를 저녁에도 오시는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가 식도락인데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지역 태안에선 해산물을 이용한 먹을거리가 풍성합니다.

여러 종류의 생선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생선구이도 그 중 하나인데요.

<녹취> "어떤 생선을 굽는 건가요? "

<녹취> "꽁치랑 전어랑 우럭이요. 때에 따라서는 고등어 자반도 들어갈 수 있고요..."

푸짐한 양에, 다양한 종류에, 모둠 생선구이를 맛 보는 손님들의 표정은 그야말로 대만족입니다.

이번엔 충남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맛있데요.

태안의 향토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먹을 거리를 찾아가봤습니다.

먹는 모습만 봐도 군침 도는 이 음식의 정체가 궁금한데요.

<녹취> "드시고 계신 음식이 뭔가요?"

<녹취> "게국지인데요."

<녹취> "게국지요?"

<녹취> "네, 게국지요."

향긋한 꽃게향에 매콤한 국물맛이 일품인 태안의 별미 게국지입니다.

<녹취> "은지원씨가 광양 불고기보다 더 맛있다고 한 게국지이거든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게국지를 맛본 스타들이 그 맛에 감탄하며 아낌없이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겉절이에 게장 양념을 넣고 즉석에서 무쳐낸 다음, 살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를 넣고 끓이면 게국지가 완성되는데요.

<녹취> "담백하고요, 게맛도 나고 김치의 시원한 맛도 나고요. 맛있습니다. 게국지의 진짜 맛을 느끼고 싶다면 태안에 오셔야죠."

봄 기운이 가득 느껴지는 서해안의 명소 태안.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싶다면, 이번 주말 태안 여행을 계획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 [화제포착] ‘서해안의 보석’ 태안으로 떠나는 맞이 기행
    • 입력 2013-03-26 11:28:59
    • 수정2013-03-26 11:40:4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꽃샘 추위가 오락가락해도 봄은 봄인가 봅니다.

한낮의 햇살과 바람엔 봄기운이 물씬 묻어나는데요.

네, 그동안 춥다고 집안에 꽁꽁 숨어있던 분들도 슬슬 봄맞이 여행 한번 떠나볼까 싶을 텐데요.

이 때부터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고민이 시작되죠.

이런 분들을 위한 맞춤 명소가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 푸른 산과 바다, 거기다 신선한 해산물까지 맛 볼 수 있는 거기가 어딘가요

<기자 멘트>

네, 산길을 걸으면서 파도 소리를 듣고요, 코로는 새싹 냄새를 맡으며 눈으로는 꽃 봉오리를 즐길 수 있다면 그야말로 온 몸으로 봄을 느낄 수 있겠죠?

게다가 출출할 때는 지역 특산물로 허기를 달래고, 또 역사 공부도 된다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오늘은,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충남 태안으로 갑니다.

불모지였던 해변 모래땅을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탈바꿈시킨 천리포 수목원도 돌아봅니다.

<리포트>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봄!

하늘에서 땅에서 나무에서 봄 내음이 느껴지는데요.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충남 태안으로 지금, 떠나보시죠~

서해안의 보석이라 일컬어지는 태안, 태안해안국립공원은 태안해변길과 장터 등으로도 유명한데요.

백화산과 안흥성 등 태안 8경은 봄나들이 가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이곳 만리포도 태안 8경중 하나인데요.

2킬로미터 길이의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사진으로 담아두고 싶은 멋진 풍경들이 가득합니다.

이 봄에 만리포까지 왔다면 꼭 둘러볼 곳이 있는데요.

봄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명소! 바닷가에 자리 잡은 천리포 수목원입니다.

천리포 수목원은 14000여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식물종 보유 수목원인데요.

1972년 설립 이후 40여 년간 연구 목적으로만 개방돼오다가 2009년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2000년에는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도 인증받았는데요, 아시아에서는 최초입니다.

지금 수목원은 봄꽃 천지인데요.

매화나 수선화, 설강화 처럼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낸 예쁜 봄꽃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천리포 수목원에는 남다른 역사가 있는데요.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귀화한 민병갈 박사가 1970년부터 천리포 해변 모래땅에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게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 되었습니다.

민 박사가 평생을 바쳐 가꾼 천리포 수목원은 현재, 공익재단법인으로 등록돼 산림청에서 관리하고 있는데요.

한국 식물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들에게는 식물 교육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설립자의 뜻입니다.

한국에 반한 한 이방인이 남기고 간 선물인 셈인데요,

<녹취> "이것봐! 목련!"

<녹취> "여태까지 추웠다가 다시 봄이 시작하는 게 좋아서 수목원에 왔는데 꽃이 다 피어있는 것보다 지금 막 피려고 하는 모습을 보자고 해서 왔어요."

<녹취> "나이를 먹으면서 꽃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녹취>나이를 먹을수록 꽃이 더 예쁜 것 같아요."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다면 수목원 안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묵어갈 수도 있습니다.

<녹취> "수목원이 봄부터 겨울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는 야간개장을 준비하고 있어서 이 아름다운 수목들 그리고 바닷소리를 저녁에도 오시는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가 식도락인데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지역 태안에선 해산물을 이용한 먹을거리가 풍성합니다.

여러 종류의 생선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생선구이도 그 중 하나인데요.

<녹취> "어떤 생선을 굽는 건가요? "

<녹취> "꽁치랑 전어랑 우럭이요. 때에 따라서는 고등어 자반도 들어갈 수 있고요..."

푸짐한 양에, 다양한 종류에, 모둠 생선구이를 맛 보는 손님들의 표정은 그야말로 대만족입니다.

이번엔 충남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맛있데요.

태안의 향토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먹을 거리를 찾아가봤습니다.

먹는 모습만 봐도 군침 도는 이 음식의 정체가 궁금한데요.

<녹취> "드시고 계신 음식이 뭔가요?"

<녹취> "게국지인데요."

<녹취> "게국지요?"

<녹취> "네, 게국지요."

향긋한 꽃게향에 매콤한 국물맛이 일품인 태안의 별미 게국지입니다.

<녹취> "은지원씨가 광양 불고기보다 더 맛있다고 한 게국지이거든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게국지를 맛본 스타들이 그 맛에 감탄하며 아낌없이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겉절이에 게장 양념을 넣고 즉석에서 무쳐낸 다음, 살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를 넣고 끓이면 게국지가 완성되는데요.

<녹취> "담백하고요, 게맛도 나고 김치의 시원한 맛도 나고요. 맛있습니다. 게국지의 진짜 맛을 느끼고 싶다면 태안에 오셔야죠."

봄 기운이 가득 느껴지는 서해안의 명소 태안.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싶다면, 이번 주말 태안 여행을 계획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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