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제과점·세탁소 카드 수수료 인하 추진

입력 2013.03.26 (12:13) 수정 2013.03.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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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편의점과 세탁소 등 영세 자영업에 적용되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추가로 내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가 소액을 자주 결제하는 가맹점의 수수료 추가 인하를 목표로 결제대행업자, 즉 '밴'사 수수료의 합리화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관련 업계가 참여하는 특별대책반을 출범시켰고 연구 용역도 발주한 상태입니다.

밴사 수수료는 카드 결제 단말기를 설치 운영하는 밴사가 카드사로부터 받는 서비스 이용료로, 결제 한 건당 90원~150원 정도입니다.

카드사는 밴 수수료를 가맹점 수수료에 포함해 부과하는데, 전체 가맹점 수수료 8조 원에서 밴사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7천억 원으로 약 8% 가량입니다.

때문에 소액 결제가 많은 가맹점일수록 수수료 지출이 많아 수수료율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로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편의점이 6천8백원, 제과점이 만3천3백원, 세탁소가 만6천9백원 등으로 영세 자영업자가 많은 업종의 소액 결제 비중이 높습니다.

정부는 서민생활 업종의 밴 수수료 부담은 이들 자영업자가 떠안거나, 편의점 등을 찾는 소비자에게 가격으로 전가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말쯤 새로 조정된 밴사 수수료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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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제과점·세탁소 카드 수수료 인하 추진
    • 입력 2013-03-26 12:14:41
    • 수정2013-03-26 13:00:11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가 편의점과 세탁소 등 영세 자영업에 적용되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추가로 내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가 소액을 자주 결제하는 가맹점의 수수료 추가 인하를 목표로 결제대행업자, 즉 '밴'사 수수료의 합리화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관련 업계가 참여하는 특별대책반을 출범시켰고 연구 용역도 발주한 상태입니다.

밴사 수수료는 카드 결제 단말기를 설치 운영하는 밴사가 카드사로부터 받는 서비스 이용료로, 결제 한 건당 90원~150원 정도입니다.

카드사는 밴 수수료를 가맹점 수수료에 포함해 부과하는데, 전체 가맹점 수수료 8조 원에서 밴사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7천억 원으로 약 8% 가량입니다.

때문에 소액 결제가 많은 가맹점일수록 수수료 지출이 많아 수수료율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로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편의점이 6천8백원, 제과점이 만3천3백원, 세탁소가 만6천9백원 등으로 영세 자영업자가 많은 업종의 소액 결제 비중이 높습니다.

정부는 서민생활 업종의 밴 수수료 부담은 이들 자영업자가 떠안거나, 편의점 등을 찾는 소비자에게 가격으로 전가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말쯤 새로 조정된 밴사 수수료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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