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10년 만에 공식 협상 개시

입력 2013.03.26 (12:14) 수정 2013.03.26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과 중국, 일본간의 자유무역협정, 한중일 FTA 1차 협상이 오늘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처음 FTA 얘기가 나온 지 10년 만인데, 반발도 만만치 않아 협상 과정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중일 자유무역협정 1차 협상이 오늘 서울에서 공식 개막했습니다.

모레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1차 협상에서는 향후 한중일 FTA의 협상 범위와 협상 방식 등이 논의됩니다.

우리측 수석대표로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중국은 위지앤화 상무부 부장조리, 일본은 코지 쓰루오카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참석했습니다.

한중일 FTA 협상이 개시된 건 지난 2003년 민간 공동연구가 시작된 뒤 10년 만입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북미자유무역협정, 유럽연합에 이어 세번째로 큰 경제협력체가 탄생하게 됩니다.

협상에 앞서 정부 대표단은 우리나라의 민감한 분야를 보호하면서 국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특히 양허 방식에서 한중일이 각각 상대국에 대해 다른 상품 양허안을 적용할 지, 단일 양허안을 적용할 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협상에 앞서 농민단체로 구성된 한중일FTA 협상중단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담이 열리는 호텔 앞에서 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비대위는 특히 한중일 FTA가 체결되면 농업 생산액이 15% 감소하는 등 한미 FTA보다 두 배 이상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중·일 FTA 10년 만에 공식 협상 개시
    • 입력 2013-03-26 12:16:08
    • 수정2013-03-26 13:00:12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과 중국, 일본간의 자유무역협정, 한중일 FTA 1차 협상이 오늘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처음 FTA 얘기가 나온 지 10년 만인데, 반발도 만만치 않아 협상 과정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중일 자유무역협정 1차 협상이 오늘 서울에서 공식 개막했습니다.

모레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1차 협상에서는 향후 한중일 FTA의 협상 범위와 협상 방식 등이 논의됩니다.

우리측 수석대표로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중국은 위지앤화 상무부 부장조리, 일본은 코지 쓰루오카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참석했습니다.

한중일 FTA 협상이 개시된 건 지난 2003년 민간 공동연구가 시작된 뒤 10년 만입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북미자유무역협정, 유럽연합에 이어 세번째로 큰 경제협력체가 탄생하게 됩니다.

협상에 앞서 정부 대표단은 우리나라의 민감한 분야를 보호하면서 국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특히 양허 방식에서 한중일이 각각 상대국에 대해 다른 상품 양허안을 적용할 지, 단일 양허안을 적용할 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협상에 앞서 농민단체로 구성된 한중일FTA 협상중단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담이 열리는 호텔 앞에서 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비대위는 특히 한중일 FTA가 체결되면 농업 생산액이 15% 감소하는 등 한미 FTA보다 두 배 이상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