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방송사 ‘사이버 테러’

입력 2013.03.26 (11:50) 수정 2013.03.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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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KBS를 비롯해 MBC와 YTN 등 방송사들의 전산망이 동시 다발적으로 마비됐습니다.

서버로 침투한 악성코드가 사내 전산망을 타고 확산돼 컴퓨터 기능을 일제히 정지시킨 것인데 방송사 해킹은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각, KBS의 사내 개인용 컴퓨터가 일제히 작동을 멈췄습니다.

다시 켜보지만 중간에 멈춰버리고, 몇차례나 다시 해봐도 허삽니다.

통신망 해킹으로 서버로 침투한 악성코드가 시간에 맞춰 일제히 전 직원의 컴퓨터로 확산돼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킨 겁니다.

이렇게 KBS에서만 업무용 컴퓨터 6천 대 정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버도 일부 손상됐습니다.

<인터뷰> 문정철(KBS 정보 인프라 부장) : "지금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용자 피시에 대한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비슷한 시각 MBC,

역시 KBS와 똑같이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사무실 컴퓨터가 모두 멈췄습니다.

<인터뷰> 김진홍(MBC 정보콘텐츠실 ) : "지금 컴퓨터들은 하드 디스크 부팅정보가 다 삭제돼 부팅이 전혀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도 마찬가집니다.

전산망이 완전 마비되면서 직원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방송사들의 정규 방송은 정상적으로 송출하고 있지만 아직 사내 전산망은 마비된 상태입니다.

방송사 3곳의 동시다발적인 전산망 마비로 KBS와 MBC YTN 등은 비상근무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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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초유 방송사 ‘사이버 테러’
    • 입력 2013-03-26 13:20:38
    • 수정2013-03-26 14: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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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KBS를 비롯해 MBC와 YTN 등 방송사들의 전산망이 동시 다발적으로 마비됐습니다.

서버로 침투한 악성코드가 사내 전산망을 타고 확산돼 컴퓨터 기능을 일제히 정지시킨 것인데 방송사 해킹은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각, KBS의 사내 개인용 컴퓨터가 일제히 작동을 멈췄습니다.

다시 켜보지만 중간에 멈춰버리고, 몇차례나 다시 해봐도 허삽니다.

통신망 해킹으로 서버로 침투한 악성코드가 시간에 맞춰 일제히 전 직원의 컴퓨터로 확산돼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킨 겁니다.

이렇게 KBS에서만 업무용 컴퓨터 6천 대 정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버도 일부 손상됐습니다.

<인터뷰> 문정철(KBS 정보 인프라 부장) : "지금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용자 피시에 대한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비슷한 시각 MBC,

역시 KBS와 똑같이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사무실 컴퓨터가 모두 멈췄습니다.

<인터뷰> 김진홍(MBC 정보콘텐츠실 ) : "지금 컴퓨터들은 하드 디스크 부팅정보가 다 삭제돼 부팅이 전혀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도 마찬가집니다.

전산망이 완전 마비되면서 직원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방송사들의 정규 방송은 정상적으로 송출하고 있지만 아직 사내 전산망은 마비된 상태입니다.

방송사 3곳의 동시다발적인 전산망 마비로 KBS와 MBC YTN 등은 비상근무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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