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총국 산하에 해커부대 양성

입력 2013.03.26 (12:06) 수정 2013.03.26 (14: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노린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있을 때마다 공격의 진원지로 북한이 지목됐습니다.

사이버 공격을 전담하는 해커부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은 어느정도나 될까요?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1990년대부터 사이버 공격 전문가, 해커들을 양성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북한이 지난 2009년 기존의 정찰과 작전 조직을 통합해 정찰총국을 신설하면서 사이버 공격 담당 조직을 더 강화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실제로 북한의 첫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알려진 2009년 7.7 디도스 공격은 정찰총국 신설 직후에 일어났습니다.

이 같은 사이버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조직은 사이버전 담당 121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121국을 앞세워 교통과 전력 등 주요기반시설 제어망이나 금융망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김종대 : "정찰총국 사이버전지도국에서 3천여명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전사를 양성해서 어떤 남한 사회의 어떤 인터넷 망의 취약점을 평소부터 관찰했다."

북한에서 IT 관련 업무를 했던 탈북자들은 북한이 영재들을 선발해 김일자동화대학 등에서 사이버 공격 전문가들을 조직적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찰총국 산하에 해커부대 양성
    • 입력 2013-03-26 14:17:51
    • 수정2013-03-26 14:55:26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노린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있을 때마다 공격의 진원지로 북한이 지목됐습니다.

사이버 공격을 전담하는 해커부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은 어느정도나 될까요?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1990년대부터 사이버 공격 전문가, 해커들을 양성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북한이 지난 2009년 기존의 정찰과 작전 조직을 통합해 정찰총국을 신설하면서 사이버 공격 담당 조직을 더 강화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실제로 북한의 첫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알려진 2009년 7.7 디도스 공격은 정찰총국 신설 직후에 일어났습니다.

이 같은 사이버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조직은 사이버전 담당 121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121국을 앞세워 교통과 전력 등 주요기반시설 제어망이나 금융망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김종대 : "정찰총국 사이버전지도국에서 3천여명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전사를 양성해서 어떤 남한 사회의 어떤 인터넷 망의 취약점을 평소부터 관찰했다."

북한에서 IT 관련 업무를 했던 탈북자들은 북한이 영재들을 선발해 김일자동화대학 등에서 사이버 공격 전문가들을 조직적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