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절반이 잇몸질환 앓고 있다”

입력 2013.03.26 (14:46) 수정 2013.03.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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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치과계가 정한 '잇몸의 날'인데요.

주로 중장년층에게 많이 발병하는 치은염과 치주염 등 잇몸질환이 청소년들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교생 절반이 잇몸병을 앓고 있다는데, 왜 그런지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생의 절반, 중학생의 3분의 1이 잇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치과전문 병원이 수도권 지역 고등학교 1학년생 83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52%인 430여 명이 잇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조사 대상 820여 명 가운데 29%인 230여 명에서 잇몸질환이 나타났습니다.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이 많은 것은 불균형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외에도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적어 양치질을 소홀히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시기에는 유치와 영구치가 교체되면서 부모가 자녀의 치아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청소년기에는 치료를 간과하기 쉬워 잇몸병 발생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문의들은 청소년기에 초기 잇몸병인 치은염을 방치할 경우 2,30대부터 심각한 잇몸 질환인 치주염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평소 규칙적인 양치질을 생활화하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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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 절반이 잇몸질환 앓고 있다”
    • 입력 2013-03-26 15:37:55
    • 수정2013-03-26 16: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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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치과계가 정한 '잇몸의 날'인데요.

주로 중장년층에게 많이 발병하는 치은염과 치주염 등 잇몸질환이 청소년들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교생 절반이 잇몸병을 앓고 있다는데, 왜 그런지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생의 절반, 중학생의 3분의 1이 잇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치과전문 병원이 수도권 지역 고등학교 1학년생 83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52%인 430여 명이 잇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조사 대상 820여 명 가운데 29%인 230여 명에서 잇몸질환이 나타났습니다.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이 많은 것은 불균형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외에도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적어 양치질을 소홀히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시기에는 유치와 영구치가 교체되면서 부모가 자녀의 치아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청소년기에는 치료를 간과하기 쉬워 잇몸병 발생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문의들은 청소년기에 초기 잇몸병인 치은염을 방치할 경우 2,30대부터 심각한 잇몸 질환인 치주염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평소 규칙적인 양치질을 생활화하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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