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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황, ‘딥퍼플 보컬과 협연하다니 꿈 같아’
입력 2013.03.26 (15:45) 연합뉴스
김세황 “딥퍼플 보컬과 협연하다니 꿈 같아”

조 린 터너와 싱글 ‘포에버’ 녹음…“밴드 결성 제안도 받아”

밴드 넥스트·노바소닉에서 활동한 기타리스트 김세황(42)이 미국 록스타 조 린 터너(Joe Lynn Turner·62)와 신곡을 녹음했다.

터너는 딥퍼플(Deep Purple), 레인보우(Rainbow), 잉베이 맘스틴 밴드 등 전설적인 록밴드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한 글로벌 스타다.

지난해에도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 200회 이상 공연을 펼치는 등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26일 전화로 만난 김세황은 "학창 시절 우상이었던 터너와 함께 곡 작업을 하다니 꿈만 같다"며 웃었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악기 박람회 '냄'(NAMM)에 갔다가 기타 제작사 '레가토 기타스'(Legator Guitars)의 케넌 이 대표를 만났어요. 이 대표가 터너를 잘 안다며 터너와 함께 작업할 생각이 없는지 묻더군요. 저야 감사했죠."

월드 투어 중이던 터너는 일본 공연 직후인 지난 16일 한국에 도착해 김세황과 상견례를 했다. 이후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세황과 터너, 그리고 김세황의 '절친'인 음악 프로듀서 김동혁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작사·작곡·편곡 작업을 했고 21일에는 녹음을 했다.

일주일이 채 안 되는 기간에 곡 하나를 뚝딱 만들어낸 셈이다.

세 사람이 함께 만든 싱글 '포에버'는 서정적인 멜로디의 록발라드 트랙. 노랫말은 터너가 썼다.

물론 영어로.

"너무 재밌었어요. 터너랑 작업하는 게. 터너는 학창시절 제 우상이었거든요. 중학교 때부터 터너의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죠. 기타리스트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도 딥퍼플, 레인보우 등 터너가 속했던 밴드의 곡을 연주하며 기타를 익혔어요. 그런 사람과 함께 연주를 하고 녹음을 하다니, 신이 날 수밖에 없죠."

터너 역시 김세황과의 작업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매일 같이 김세황과 만나 밥 먹고, 술 마시고, 쇼핑을 다니며 즐거워했다는 그는 녹음이 끝나자마자 김세황에게 '팀을 꾸리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저야 영광이죠.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투어만 끝나면 같이 팀을 꾸려 공연을 하자더군요. 그래서 저도 국내 록 페스티벌 일정부터 알아보는 중이에요. 하하."

김세황은 "올 초 '냄'에 갈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엄청난 행운이 올 줄 몰랐다"면서 "난생처음 '냄'에 갈 수 있도록 도와준 호세 페로 MI(미국 실용 음악 대학 '뮤지션스 인스티튜트') 부이사장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세황은 조만간 새 솔로 앨범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 비발디의 '사계'를 담은 지난 앨범과는 달리 이번에는 '록의 향기'가 짙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케스트라와 2년 반 정도 협연을 하고 나니 베이스랑 드럼이 그리워지더라고요. 이번엔 기타에 베이스, 드럼 사운드가 빵빵하게 들어간 음반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 김세황, ‘딥퍼플 보컬과 협연하다니 꿈 같아’
    • 입력 2013-03-26 15:45:34
    연합뉴스
김세황 “딥퍼플 보컬과 협연하다니 꿈 같아”

조 린 터너와 싱글 ‘포에버’ 녹음…“밴드 결성 제안도 받아”

밴드 넥스트·노바소닉에서 활동한 기타리스트 김세황(42)이 미국 록스타 조 린 터너(Joe Lynn Turner·62)와 신곡을 녹음했다.

터너는 딥퍼플(Deep Purple), 레인보우(Rainbow), 잉베이 맘스틴 밴드 등 전설적인 록밴드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한 글로벌 스타다.

지난해에도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 200회 이상 공연을 펼치는 등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26일 전화로 만난 김세황은 "학창 시절 우상이었던 터너와 함께 곡 작업을 하다니 꿈만 같다"며 웃었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악기 박람회 '냄'(NAMM)에 갔다가 기타 제작사 '레가토 기타스'(Legator Guitars)의 케넌 이 대표를 만났어요. 이 대표가 터너를 잘 안다며 터너와 함께 작업할 생각이 없는지 묻더군요. 저야 감사했죠."

월드 투어 중이던 터너는 일본 공연 직후인 지난 16일 한국에 도착해 김세황과 상견례를 했다. 이후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세황과 터너, 그리고 김세황의 '절친'인 음악 프로듀서 김동혁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작사·작곡·편곡 작업을 했고 21일에는 녹음을 했다.

일주일이 채 안 되는 기간에 곡 하나를 뚝딱 만들어낸 셈이다.

세 사람이 함께 만든 싱글 '포에버'는 서정적인 멜로디의 록발라드 트랙. 노랫말은 터너가 썼다.

물론 영어로.

"너무 재밌었어요. 터너랑 작업하는 게. 터너는 학창시절 제 우상이었거든요. 중학교 때부터 터너의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죠. 기타리스트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도 딥퍼플, 레인보우 등 터너가 속했던 밴드의 곡을 연주하며 기타를 익혔어요. 그런 사람과 함께 연주를 하고 녹음을 하다니, 신이 날 수밖에 없죠."

터너 역시 김세황과의 작업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매일 같이 김세황과 만나 밥 먹고, 술 마시고, 쇼핑을 다니며 즐거워했다는 그는 녹음이 끝나자마자 김세황에게 '팀을 꾸리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저야 영광이죠.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투어만 끝나면 같이 팀을 꾸려 공연을 하자더군요. 그래서 저도 국내 록 페스티벌 일정부터 알아보는 중이에요. 하하."

김세황은 "올 초 '냄'에 갈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엄청난 행운이 올 줄 몰랐다"면서 "난생처음 '냄'에 갈 수 있도록 도와준 호세 페로 MI(미국 실용 음악 대학 '뮤지션스 인스티튜트') 부이사장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세황은 조만간 새 솔로 앨범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 비발디의 '사계'를 담은 지난 앨범과는 달리 이번에는 '록의 향기'가 짙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케스트라와 2년 반 정도 협연을 하고 나니 베이스랑 드럼이 그리워지더라고요. 이번엔 기타에 베이스, 드럼 사운드가 빵빵하게 들어간 음반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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