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80% ‘스마트유저’…男·고소득 비중 높아

입력 2013.03.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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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를 보유한 50세 이상의 중장년층 10명 중 8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스마트 유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6일 발간한 '은퇴연령계층의 스마트기기 이용행태와 라이프스타일'에서 50세 이상 스마트기기 이용자 578명을 대상으로 이용 행태 등을 분석한 결과, 79.9%가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0대 이상 스마트기기 보유자의 10명 중 8명은 스마트기기의 기능을 십분 활용한다는 의미다.

응답자들은 앱을 커뮤니케이션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7.4%가 카카오톡과 마이피플 등 메신저 앱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뉴스앱(17.4%)과 내비게이션·지리·위치·교통정보앱(11.3%), 생활정보·날씨앱(10%) 등의 이용 비율도 10%를 웃돌았다.

음악, 방송, 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앱과 게임앱 이용 비율은 각각 5.9%와 4%에 그쳐 오락적 기능으로서의 이용도는 낮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스마트기기로 앱을 잘 활용하는 '스마트 유저'와 스마트기기가 있지만 앱 이용경험이 없는 '비(非)스마트 유저'로 구분해 성별과 직업, 월소득, 교육 수준 등을 분석한 결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고 설명했다.

스마트 유저 중에서 남성(63%)이 여성(37%)보다 많았으며 월소득이 2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58%로 반수를 넘었다. 반대로 비스마트유저 가운데 월 소득이 200만원을 넘는 비율은 17%에 그쳤다.

또 스마트 유저의 38%는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데 비해 비스마트 유저의 대학재학 이상 학력은 17%로 현저히 낮았다.

직업 보유비율의 경우 스마트 유저는 77%에 달했으나 비스마트 유저는 61%에 머물렀다.

KISDI 신지형 부연구위원은 "스마트기기의 활용도는 성별과 사회경제적 위치 등과 상관관계가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를 통한 여가·교육·문화활동 콘텐츠을 확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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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세 이상 80% ‘스마트유저’…男·고소득 비중 높아
    • 입력 2013-03-26 16:19:15
    연합뉴스
스마트 기기를 보유한 50세 이상의 중장년층 10명 중 8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스마트 유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6일 발간한 '은퇴연령계층의 스마트기기 이용행태와 라이프스타일'에서 50세 이상 스마트기기 이용자 578명을 대상으로 이용 행태 등을 분석한 결과, 79.9%가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0대 이상 스마트기기 보유자의 10명 중 8명은 스마트기기의 기능을 십분 활용한다는 의미다. 응답자들은 앱을 커뮤니케이션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7.4%가 카카오톡과 마이피플 등 메신저 앱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뉴스앱(17.4%)과 내비게이션·지리·위치·교통정보앱(11.3%), 생활정보·날씨앱(10%) 등의 이용 비율도 10%를 웃돌았다. 음악, 방송, 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앱과 게임앱 이용 비율은 각각 5.9%와 4%에 그쳐 오락적 기능으로서의 이용도는 낮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스마트기기로 앱을 잘 활용하는 '스마트 유저'와 스마트기기가 있지만 앱 이용경험이 없는 '비(非)스마트 유저'로 구분해 성별과 직업, 월소득, 교육 수준 등을 분석한 결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고 설명했다. 스마트 유저 중에서 남성(63%)이 여성(37%)보다 많았으며 월소득이 2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58%로 반수를 넘었다. 반대로 비스마트유저 가운데 월 소득이 200만원을 넘는 비율은 17%에 그쳤다. 또 스마트 유저의 38%는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데 비해 비스마트 유저의 대학재학 이상 학력은 17%로 현저히 낮았다. 직업 보유비율의 경우 스마트 유저는 77%에 달했으나 비스마트 유저는 61%에 머물렀다. KISDI 신지형 부연구위원은 "스마트기기의 활용도는 성별과 사회경제적 위치 등과 상관관계가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를 통한 여가·교육·문화활동 콘텐츠을 확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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