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감자 일부 전자팔찌 채워 석방키로

태국 정부가 과밀 교도소 문제 해결을 위해 일부 수감자에게 전자 팔찌를 채워 석방하는 제도를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라고 현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태국 교정 당국은 우선 형기가 연말 종료될 예정인 수감자, 만성질환이나 전염성 질병을 앓는 수감자 가운데 일부를 뽑아 추적장치가 담긴 마이크로 칩을 넣은 전자팔찌를 채워 석방하고 나서 24시간 감시하는 프로그램을 실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국은 지난 1일 현재 143곳의 교정 시설에 26만 2천77명을 수감 중이며 이는 적정 인원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