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을 줄여라…저염도 식단 인기

입력 2013.03.26 (19:20) 수정 2013.03.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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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사람들이 너무 짜게 먹는다는 경각심이 확산되면서 저염도 식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부터 일반 식당가에 이르기까지 저염도 식단을 내는 곳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무원들이 구내식당에 길게 줄을 섰습니다.

저염도 식단 배식 두달 째, 직원들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홍석원(경기도 북부청 직원) : "외식을 많이 하곤 했었는데요 저염식이 입에 적응이 되다보니까 건겅에도 좋고, 외식보다는 구내식당을 많이 이용하게 됐습니다."

배식되는 북엇국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196mg, 시중 식당의 절반 이하입니다.

북어 머리와 멸치 등으로 육수를 진하게 우려 소금이나 조미료를 쓰지 않는 겁니다.

다른 반찬도 대체 양념을 개발하는 등의 아이디어로 나트륨을 줄였습니다.

<인터뷰> 원미영(경기도 북부청 영양사) : "소스를 만들 때 겨자를 사용한다든지 나물 무침을 할 때 된장이나 고추장 양을 줄이는 대신 참깨를 갈아서 고소한 맛을 살린다든지..."

어릴 때부터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저염도 식단을 택하는 어린이집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미진(어린이집 원장) : "익숙해진, 길들여진 습관대로 계속 그렇게 먹기 때문에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저염도 식단을 형성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극적인 양념 대신 좋은 재료로 육수를 만들며 저염도 식당을 내세우는 업소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자체들이 저염 식단 제공 업소에 세제 혜택을 계획하는 등 앞으로도 싱겁게 먹자는 움직임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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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트륨을 줄여라…저염도 식단 인기
    • 입력 2013-03-26 19:26:34
    • 수정2013-03-26 19: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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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사람들이 너무 짜게 먹는다는 경각심이 확산되면서 저염도 식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부터 일반 식당가에 이르기까지 저염도 식단을 내는 곳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무원들이 구내식당에 길게 줄을 섰습니다.

저염도 식단 배식 두달 째, 직원들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홍석원(경기도 북부청 직원) : "외식을 많이 하곤 했었는데요 저염식이 입에 적응이 되다보니까 건겅에도 좋고, 외식보다는 구내식당을 많이 이용하게 됐습니다."

배식되는 북엇국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196mg, 시중 식당의 절반 이하입니다.

북어 머리와 멸치 등으로 육수를 진하게 우려 소금이나 조미료를 쓰지 않는 겁니다.

다른 반찬도 대체 양념을 개발하는 등의 아이디어로 나트륨을 줄였습니다.

<인터뷰> 원미영(경기도 북부청 영양사) : "소스를 만들 때 겨자를 사용한다든지 나물 무침을 할 때 된장이나 고추장 양을 줄이는 대신 참깨를 갈아서 고소한 맛을 살린다든지..."

어릴 때부터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저염도 식단을 택하는 어린이집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미진(어린이집 원장) : "익숙해진, 길들여진 습관대로 계속 그렇게 먹기 때문에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저염도 식단을 형성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극적인 양념 대신 좋은 재료로 육수를 만들며 저염도 식당을 내세우는 업소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자체들이 저염 식단 제공 업소에 세제 혜택을 계획하는 등 앞으로도 싱겁게 먹자는 움직임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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