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꿈’ 1720억 원에 팔려…역대 두번째

입력 2013.03.28 (21:43) 수정 2013.03.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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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카소가 연인을 그린 꿈이라는 초상화가 천7백억원이라는 기록적인 값에 팔렸습니다.

역대 미술작품으로는 두번째로 높은 가격입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1932년 쉰 살의 피카소가 28살 어린 네 번째 연인, 마리-테레즈 발터를 모델로 그린 초상화 '꿈'입니다.

여인을 측면과 정면에서 본 모습으로 재구성한 입체주의적인 기법에 부드러운 선과 화려한 색으로 꿈꾸는 듯한 신비로움을 잘 표현했습니다.

'꿈'을 사들인 사람은 미국의 억만장자 헤지 펀드 매니저인 스티브 코헨,

카지노 거물 '윈'에게서 개인적으로 1억5천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천7백2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샀습니다.

윈은 7년 전 코헨에게 이 작품을 팔려다 실수로 그림에 구멍을 냈고, 완벽하게 복구한 후 다시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인터뷰> 블룸버그 앵커

최근 수집가들이 탐을 내던 작품이라 윈은 그림을 사들인지 16년 만에 3배가 넘는 값을 받고 되팔았습니다.

꿈은 피카소 작품 중에 가장 비싼 값에 팔린 것으로, 종전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도 역시 마리 테레즈를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이번 '꿈'의 거래 가격은 2억 5천9백만 달러에 팔린 폴 세잔의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 다음 두 번째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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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카소 ‘꿈’ 1720억 원에 팔려…역대 두번째
    • 입력 2013-03-28 21:41:39
    • 수정2013-03-28 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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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카소가 연인을 그린 꿈이라는 초상화가 천7백억원이라는 기록적인 값에 팔렸습니다.

역대 미술작품으로는 두번째로 높은 가격입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1932년 쉰 살의 피카소가 28살 어린 네 번째 연인, 마리-테레즈 발터를 모델로 그린 초상화 '꿈'입니다.

여인을 측면과 정면에서 본 모습으로 재구성한 입체주의적인 기법에 부드러운 선과 화려한 색으로 꿈꾸는 듯한 신비로움을 잘 표현했습니다.

'꿈'을 사들인 사람은 미국의 억만장자 헤지 펀드 매니저인 스티브 코헨,

카지노 거물 '윈'에게서 개인적으로 1억5천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천7백2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샀습니다.

윈은 7년 전 코헨에게 이 작품을 팔려다 실수로 그림에 구멍을 냈고, 완벽하게 복구한 후 다시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인터뷰> 블룸버그 앵커

최근 수집가들이 탐을 내던 작품이라 윈은 그림을 사들인지 16년 만에 3배가 넘는 값을 받고 되팔았습니다.

꿈은 피카소 작품 중에 가장 비싼 값에 팔린 것으로, 종전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도 역시 마리 테레즈를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이번 '꿈'의 거래 가격은 2억 5천9백만 달러에 팔린 폴 세잔의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 다음 두 번째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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